"이명박은 부끄럽지 않은 후보가 맞다"
통합신당 대구·경북선대위 MB도덕성 '맹공'
▲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결코 대통령이 되기에 부끄러운 일을 하면서 살아오지 않았다"고 한 발언과 관련 대구`경북 통합신당 선대위가 '이 후보는 부끄럽지 않은 후보가 맞다'는 역설적인 주장으로 이 후보를 맹비난했다. ⓒ 오마이뉴스
대구·경북통합신당은 이 후보가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다고 한 발언을 빗대 ‘이명박 후보는 부끄럽지 않은 후보가 맞다’며 부끄럽지 않은 사례 8가지를 제시했다.
또 BBK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이면계약서 여부와 김경준 송환과 관련한 말장난은 이 후보에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김경준에게 사기당했다고 벌인 소송에서 모조리 패소하고 있어도 이 후보는 절대로 부끄럽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 일가의 부동산이 서울 2281평, 경기 16만7350평, 강원 1234평, 경북 18만4414평, 대전 802평, 충북 50만1342평, 제주 1820평인데도 자신의 자서전에 집 한 채와 땅 2필지가 재산의 전부라고 써놓아도 하나도 부끄럽지 않으며 자녀들의 위장전입이 드러나도, 부인이 절에가 법명을 받아들고서는 교회에 나가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한 거짓말이 들통 나도 이 후보는 결코 부끄럽지 않다고 주장했다.
통합신당은 마지막으로 “미국에 대리석으로 만든 호화주택을 사든 부인이 천만원짜리 핸드백을 들고 다니든 국민들의 원성이 아무리 높아지든 그러한 사실에 이 후보가 부끄러울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통합신당 관계자는 이와 같은 역설적 주장을 펼친 것과 관련 “아무리 얘기해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사람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며 “본인은 그렇게 살게 두고 국민들이 제대로 판단하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