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eBANK-korea 회장으로 소개됐었다"
정봉주 의원 "7년전 교회 기도회에서 회장직 달고 강사로 참석"
정봉주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2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BBK와 eBK증권중개를 묶은 그룹명인 eBANK-korea 회장이라는 물증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그동안 eBANK-korea 회장이라는 직책이 쓰인 홍보책자와 명함을 거짓말과 조작이라고 주장해온 한나라당과 이 후보도 이번에는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며 "검찰은 객관적인 자료가 제시된 만큼 명명백백하게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BANK-korea는 BBK와 eBK증권을 묶은 그룹"
'eBANK-korea'는 그동안 진위논란을 벌였던 '홍보책자'와 '명함'에 동일하게 사용된 회사명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와 한나라당은 "홍보책자와 명함은 사용되지도 않았고 김경준씨가 일방적으로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특히 이 후보는 'eBANK-korea'라는 회사를 들어본 적도 없다고 말해왔다.
'이명박 주가조작 의혹사건 진실규명 대책단'의 공동단장인 정 의원은 이날 경기도 안산의 한 교회 자문위원단에 장로로 등록된 이 후보의 약력이 'eBANK-korea'라고 적혀 있는 교회 홈페이지 사이트를 공개하며 이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 이 후보가 eBANK-korea 회장직을 달고 강사로 참석한 2000년 3월 '경제회복을 위한 기도회' 일정표도 해당 교회 홈페이지에서 찾아내 함께 제시했다.
정 의원은 "이 외에도 금융감독원이 2001년 3월 BBK 조사시 'eBANK-korea'가 홈페이지 주소로도 사용됐고 이 홈페이지에는 투자자 유치를 위한 MAF 펀드 소개와 함께 이 후보의 사진이 실린 자료를 확보했다"며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이 자료가 검찰이 압수수색해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 의원과의 일문 일답.
"일반 사업자라면 검찰청 지하실에서 맞아죽을 일"
- 이 후보 측은 홍보책자나 명함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이 자료만으로 eBANK-korea가 BBK투자자문의 지주회사라고 할 수 있겠나?
"어제 김경준씨 부인 이보라씨가 밝힌 것처럼 이명박 후보의 비서였던 이진영씨가 미 대사관에서 명함과 브로슈어가 진짜라고 진술한 영상을 공개하지 않았나. 우리들도 그 영상을 입수하려고 노력했지만 구하지 못했다. 게다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측 오세경 변호사는 며칠 전 "이렇게 회사구조를 만들려고 했는데 eBK증권중개 설립이 무산되면서 배포하지 못했다"고 말한 적 있다."
- 그렇다면 한나라당은 사용되지 않았다고 한 것 아닌가.
"그동안 한나라당은 홍보책자나 명함을 김씨가 조작해왔다고 주장하지 않았나. 우리는 eBANK-korea라는 실체가 분명히 존재했다는 것이다. (이명박 후보가 eBANK-korea 회장이라는 이력을 어떻게 넣게 되었는지) 확인해본 결과 거기에서 이력이 그렇게 왔다고 했다. 분명 이 후보는 BBK와 eBK증권을 하나의 그룹회사로 만들려는 시도를 했고 그 그룹 내에 BBK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부인해온 BBK와의 연관성을 입증할 자료다."
- 실제로 eBK증권중개나 eBANK-korea가 설립되지도 못한 회사이지 않나? 결국 정황상 그렇다는 이야기 아닌가?
"eBANK-korea는 자기들끼리 내부적으로 지칭하던 명칭이고 법적인 지주회사는 LKe뱅크다. 또 성사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렇게 따진다면 할 이야기가 없다. 여담이지만 사업하는 친구들과 이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면 '일반 사업자가 이렇게 한다면 검찰청 지하실에 가서 맞아죽는다'고 한다. 늘상 강조하듯이 우리는 문서와 자료를 근거로 실체에 접근하는 것이다. 과연 한 회사의 회장이 "난 브로슈어나 명함을 만든 적 없다"며 "부회장이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런 일을 믿을 검찰과 금감원이 있을까 싶다."
정 의원은 "그동안 eBANK-korea 회장이라는 직책이 쓰인 홍보책자와 명함을 거짓말과 조작이라고 주장해온 한나라당과 이 후보도 이번에는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며 "검찰은 객관적인 자료가 제시된 만큼 명명백백하게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BANK-korea는 BBK와 eBK증권을 묶은 그룹"
▲ 정봉주 의원은 2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에서 이명박 후보가 BBK, eBK증권의 그룹사인 eBANK-korea의 회장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시했다 ⓒ 이경태
'eBANK-korea'는 그동안 진위논란을 벌였던 '홍보책자'와 '명함'에 동일하게 사용된 회사명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와 한나라당은 "홍보책자와 명함은 사용되지도 않았고 김경준씨가 일방적으로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특히 이 후보는 'eBANK-korea'라는 회사를 들어본 적도 없다고 말해왔다.
'이명박 주가조작 의혹사건 진실규명 대책단'의 공동단장인 정 의원은 이날 경기도 안산의 한 교회 자문위원단에 장로로 등록된 이 후보의 약력이 'eBANK-korea'라고 적혀 있는 교회 홈페이지 사이트를 공개하며 이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 이 후보가 eBANK-korea 회장직을 달고 강사로 참석한 2000년 3월 '경제회복을 위한 기도회' 일정표도 해당 교회 홈페이지에서 찾아내 함께 제시했다.
정 의원은 "이 외에도 금융감독원이 2001년 3월 BBK 조사시 'eBANK-korea'가 홈페이지 주소로도 사용됐고 이 홈페이지에는 투자자 유치를 위한 MAF 펀드 소개와 함께 이 후보의 사진이 실린 자료를 확보했다"며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이 자료가 검찰이 압수수색해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 의원과의 일문 일답.
"일반 사업자라면 검찰청 지하실에서 맞아죽을 일"
▲ 정봉주 의원이 제보한 해당 교회 홈페이지에서 2000년 3월 기도회 강사였던 이명박 후보의 이력. eBANK-korea 회장이라 명시되어있다. ⓒ 이경태
- 이 후보 측은 홍보책자나 명함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이 자료만으로 eBANK-korea가 BBK투자자문의 지주회사라고 할 수 있겠나?
"어제 김경준씨 부인 이보라씨가 밝힌 것처럼 이명박 후보의 비서였던 이진영씨가 미 대사관에서 명함과 브로슈어가 진짜라고 진술한 영상을 공개하지 않았나. 우리들도 그 영상을 입수하려고 노력했지만 구하지 못했다. 게다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측 오세경 변호사는 며칠 전 "이렇게 회사구조를 만들려고 했는데 eBK증권중개 설립이 무산되면서 배포하지 못했다"고 말한 적 있다."
- 그렇다면 한나라당은 사용되지 않았다고 한 것 아닌가.
"그동안 한나라당은 홍보책자나 명함을 김씨가 조작해왔다고 주장하지 않았나. 우리는 eBANK-korea라는 실체가 분명히 존재했다는 것이다. (이명박 후보가 eBANK-korea 회장이라는 이력을 어떻게 넣게 되었는지) 확인해본 결과 거기에서 이력이 그렇게 왔다고 했다. 분명 이 후보는 BBK와 eBK증권을 하나의 그룹회사로 만들려는 시도를 했고 그 그룹 내에 BBK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부인해온 BBK와의 연관성을 입증할 자료다."
- 실제로 eBK증권중개나 eBANK-korea가 설립되지도 못한 회사이지 않나? 결국 정황상 그렇다는 이야기 아닌가?
"eBANK-korea는 자기들끼리 내부적으로 지칭하던 명칭이고 법적인 지주회사는 LKe뱅크다. 또 성사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렇게 따진다면 할 이야기가 없다. 여담이지만 사업하는 친구들과 이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면 '일반 사업자가 이렇게 한다면 검찰청 지하실에 가서 맞아죽는다'고 한다. 늘상 강조하듯이 우리는 문서와 자료를 근거로 실체에 접근하는 것이다. 과연 한 회사의 회장이 "난 브로슈어나 명함을 만든 적 없다"며 "부회장이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런 일을 믿을 검찰과 금감원이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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