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질문 연 4.9회에 연봉은 5500여만원, 이게 뭡니까?"
동작구민들, 의정비 인상 책정에 반발... 감시단 발족
▲ 동작구 의정감시단 ⓒ 정서희
지난 1년간 동작구 구의원들의 구정 질문 수치는 전체 의원 17명이 총 84건으로 1인당 4.94건, 채 5건도 되지 않았다. 그나마 구정 질문을 하지 않은 의원도 2명이나 있었다.
게다가 동작구 구의원의 조례안 발의 건수는 불과 7건, 이 중 4건도 구의원 의정비 인상 등에 관한 것이었으며 구정 관련 조례는 단 3건에 그쳤다. 의정감시단은 특히 동작구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 연수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동작케이블의 보도에 따르면, 동작구 의원들이 지난 1년간 건당 수천만원의 경비가 지출되는 해외 연수 시찰을 무려 4차례나 진행했다는 것. 게다가 이 중 2006년 11월, 5박 6일이 소요된 태국 시찰의 경우에는 1년 동안 보고서 작성조차 되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동작구의회 관계자는 의정비 인상안이 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됐을 뿐, 조례 개정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발족식을 마친 의정감시단은 어제 동작구의회 2차 정례회 참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의회가 주민에 봉사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이 의정감시단의 입장이다.
▲ 동작구 의정감시단 ⓒ 정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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