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당신은 대중가요 음반을 산 적이 있나요?
대중음반시장 몰락기를 이겨 낼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 노력은 누가 하고 있는가?
2007년 한해 동안 당신은 직접 돈을 내고 대중가요 음반을 사본적이 있는가? 만약 음반을 샀다면, 편리하고 저렴한 음원을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을텐데 상대적으로 불편하고 비싼 음반을 산 이유는 무엇이며 음반을 사면서 그 돈이 아깝거나 비싸다고 생각하진 않았는가? 만약 기존 CD음반의 가격보다 2~3배 높은 가격의 명품음반이 나온다면 당신은 그 음반을 소비하겠는가?
인터넷 매체의 발달로 대중음반 시장은 그 누구도 되살릴 수 없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아니, 내리막길을 넘어 과거 LP나 TAPE를 통해 음악을 듣던 모습이 이제 거의 사라졌듯이 향후 몇년안에 CD를 통한 음악듣기도 보기 힘들어 질 것이다. 대중음악관련 모든 종사자들은 제발 모든 고생과 노력이 담긴 음악을 CD를 통해 소비해주길 바라고 호소하지만 대중들은 별로 개의치 않고 인터넷을 통한 음원으로 대중음악을 소비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음반을 통해 대중음악을 듣는것 보다 음원을 통해 음악을 통해 듣는것이 더 편리하고 저렴하기 때문이다.
대중음악 종사자들이 주장하는 음반을 통한 대중음악 소비가 정당하다면 대중들이 음원을 통해 음악을 소비하는 것보다 음반을 통해 음악을 듣는것이 낫다는 이유를 증명해야 대중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방법은 그 누구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수많은 대중음악 종사자들이 있을텐데 벌써 몇년째 되풀이 되는 음반시장의 몰락을 물끄러미 지켜보며 이제 음원시장의 마케팅 방법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현실이다.
시대가 변하고 IT 매체와 인터넷의 발달로 대중가요 음반시장이 아닌 대중가요 음원시장으로 바뀌는 것은 이제 당연하고 옳은 추세이다. 대신 한가지 대중음악 종사자들이 포기하지 않고 연구해야 할 것이 있다면 몇 년만에 효자에서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만 음반시장에 대한 참신하고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아직도 CD를 통해 음악을 듣는 대중이 많이 존재하고 새 앨범의 형태도 음반이 아직은 기본이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음반시장의 수요는 존재하는데 참신한 형태의 음반은 제작되지 않으니 원할하고 값에 맞는 공급이 되지 않아 음반은 더욱더 도태되고 외면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대중음반을 소비할때 사람들은 음악을 통한 선물의 형태나 가수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담긴 소장의 목적으로 주로 직접 매장에 가거나 인터넷주문을 통해 음반을 살 것이다. 선물과 소장이라는 두가지 이유를 결합해 본다면 '대중음반의 명품화'가 답이 아닐까 생각한다. 과거 소중한 사람에게 생일이나 고백등 마음이 담긴 선물을 하고 싶을때 가요 TAPE이나 CD를 정성껏 포장해서 떨리는 마음으로 전해 주고 "이 노래 정말 좋다 너무 고마워"
라는 한마디에 뿌듯해함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무수한 장점을 지닌 음원이 지니지 못하는 한가지가 바로 가치 있는 선물문화가 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당신이 만약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한 기념일에 좋은 대중음악을 선물해 주려 한다면 음반과 음원 중 어떤 형태로 선물하겠는가?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여러 사람의 축하를 받으며 모인 자리에서 정성껏 포장된 CD를 주는 것이 인터넷을 통해 음원을 선물하는 것 보단 선물의 가치를 더 잘 느끼며 기뻐할 것이다. 한가지 예외가 있다면 MP3 플레이어에 음원을 담아 선물한다는 것일텐데 그 경우 가격대비면에서 차이가 날 것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마음이 담긴 좋은 음악을 선물할때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그 음악의 가치를 높여주는 적당한 가격과 모양새를 원할 것이다. 너무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가격과 고급스러운 모양새를 갖춘 음반선물이 전문화 되어 나온다면 어떨까?
모든 시장의 제품이 성공하려면 여러 필수 요소중 차별화가 존재할 것이다. 왜 대중음반의 형태는 과거 10년전이나 지금 크게 변하지 않고 가격또한 CD 한장에 만 원대라는 형태가 유지되는 것일까?
요즘 CD 한장에 만 원대의 돈을 내고 사는 것도 아까워 하는 대중들에게 오히려 기존 CD 가격의 2~3배의 음반을 내놓는다면 대중들의 반응은 어떤 모습일까? 물론 무턱대고 가격만 높인다면 철저히 비난과 외면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가격에 맞는 명품음반으로 인정받는 새로운 컨셉의 곡구성과 마치 한권의 연예소설을 읽는 듯한 첫곡부터 마지막곡까지 스토리가 이어지는 참신한 형태의 앨범구성이 기본이 되고 가격에 부합하는 노래의 질과 곡수, 브랜드화까지 추가되어 대중들의 호기심과 만족을 얻어낼수 있다면 음반시장의 부활도 꿈꿔볼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대중음악마케팅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 필자는 왜 유독 대중음악분야만 CF를 통해 새앨범이 홍보되는 것은 없을까 궁금하다. 물론 한 앨범의 제작비도 벅찬데 CF를 만든다는 것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에 시도 자체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명품음반을 지향하고 철저한 준비와 제작기획을 통해 음반에 자신감을 갖는 '제품'으로 대중음반을 생각한다면 참신한 CF 기법과 내용을 통해 수많은 대중들에게 홍보할 수 있을 것이고 과감한 투자에 걸맞은 보상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중들을 만족시킬 명품음반으로 그 질이 기본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전제됨은 물론이다.
수많은 디지털음원을 통한 싱글이 난무하는 이때 서태지, 양파, 이적, 김동률 등과 같이 90년대를 그들과 함께 숨쉬며 그들의 음악에 청춘을 보내며 울고 웃던 20~30대 팬들은 그들의 새 앨범은 용돈을 아껴서라도 음반으로 사서 서랍속 낡은 CDP로 듣고 소중한 사람에게 의미있는 선물로 줄것이며 내 진열장에 자랑스럽게 소장용으로 진열해 놓을 것이라고 한다.
서태지, 양파, 이적, 김동률 등 뮤지션으로 인정받는 가수들의 음악을 용돈을 아껴서라도 CD를 통해 듣겠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가수가 가진 음악성의 신뢰, 곡의 질, 기다림과 희소성의 가치일 것이고 그것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바로 "돈이 아깝지 않는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대중들이 가치가 있는 음반이라고 생각할지 염두해두고 제작자들은 이제 새로운 형태의 음반을 연구하고 새로운 마케팅방법을 연구해야 할것이다. 물론 당장 이익이 눈에 보이는 음원시장의 연구가 급선무이겠지만 멀리 보고 음반의 형태와 마케팅방법에 대해 한발 앞서 나간다면 분명 대중들에게 인정받고 보상을 받을 것이다.
군대를 막 전역한 24살 대중음악마케팅분야를 공부중인 휴학생의 글이다.
인터넷 매체의 발달로 대중음반 시장은 그 누구도 되살릴 수 없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아니, 내리막길을 넘어 과거 LP나 TAPE를 통해 음악을 듣던 모습이 이제 거의 사라졌듯이 향후 몇년안에 CD를 통한 음악듣기도 보기 힘들어 질 것이다. 대중음악관련 모든 종사자들은 제발 모든 고생과 노력이 담긴 음악을 CD를 통해 소비해주길 바라고 호소하지만 대중들은 별로 개의치 않고 인터넷을 통한 음원으로 대중음악을 소비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음반을 통해 대중음악을 듣는것 보다 음원을 통해 음악을 통해 듣는것이 더 편리하고 저렴하기 때문이다.
시대가 변하고 IT 매체와 인터넷의 발달로 대중가요 음반시장이 아닌 대중가요 음원시장으로 바뀌는 것은 이제 당연하고 옳은 추세이다. 대신 한가지 대중음악 종사자들이 포기하지 않고 연구해야 할 것이 있다면 몇 년만에 효자에서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만 음반시장에 대한 참신하고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아직도 CD를 통해 음악을 듣는 대중이 많이 존재하고 새 앨범의 형태도 음반이 아직은 기본이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음반시장의 수요는 존재하는데 참신한 형태의 음반은 제작되지 않으니 원할하고 값에 맞는 공급이 되지 않아 음반은 더욱더 도태되고 외면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대중음반을 소비할때 사람들은 음악을 통한 선물의 형태나 가수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담긴 소장의 목적으로 주로 직접 매장에 가거나 인터넷주문을 통해 음반을 살 것이다. 선물과 소장이라는 두가지 이유를 결합해 본다면 '대중음반의 명품화'가 답이 아닐까 생각한다. 과거 소중한 사람에게 생일이나 고백등 마음이 담긴 선물을 하고 싶을때 가요 TAPE이나 CD를 정성껏 포장해서 떨리는 마음으로 전해 주고 "이 노래 정말 좋다 너무 고마워"
라는 한마디에 뿌듯해함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무수한 장점을 지닌 음원이 지니지 못하는 한가지가 바로 가치 있는 선물문화가 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당신이 만약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한 기념일에 좋은 대중음악을 선물해 주려 한다면 음반과 음원 중 어떤 형태로 선물하겠는가?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여러 사람의 축하를 받으며 모인 자리에서 정성껏 포장된 CD를 주는 것이 인터넷을 통해 음원을 선물하는 것 보단 선물의 가치를 더 잘 느끼며 기뻐할 것이다. 한가지 예외가 있다면 MP3 플레이어에 음원을 담아 선물한다는 것일텐데 그 경우 가격대비면에서 차이가 날 것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마음이 담긴 좋은 음악을 선물할때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그 음악의 가치를 높여주는 적당한 가격과 모양새를 원할 것이다. 너무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가격과 고급스러운 모양새를 갖춘 음반선물이 전문화 되어 나온다면 어떨까?
모든 시장의 제품이 성공하려면 여러 필수 요소중 차별화가 존재할 것이다. 왜 대중음반의 형태는 과거 10년전이나 지금 크게 변하지 않고 가격또한 CD 한장에 만 원대라는 형태가 유지되는 것일까?
요즘 CD 한장에 만 원대의 돈을 내고 사는 것도 아까워 하는 대중들에게 오히려 기존 CD 가격의 2~3배의 음반을 내놓는다면 대중들의 반응은 어떤 모습일까? 물론 무턱대고 가격만 높인다면 철저히 비난과 외면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가격에 맞는 명품음반으로 인정받는 새로운 컨셉의 곡구성과 마치 한권의 연예소설을 읽는 듯한 첫곡부터 마지막곡까지 스토리가 이어지는 참신한 형태의 앨범구성이 기본이 되고 가격에 부합하는 노래의 질과 곡수, 브랜드화까지 추가되어 대중들의 호기심과 만족을 얻어낼수 있다면 음반시장의 부활도 꿈꿔볼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대중음악마케팅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 필자는 왜 유독 대중음악분야만 CF를 통해 새앨범이 홍보되는 것은 없을까 궁금하다. 물론 한 앨범의 제작비도 벅찬데 CF를 만든다는 것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에 시도 자체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명품음반을 지향하고 철저한 준비와 제작기획을 통해 음반에 자신감을 갖는 '제품'으로 대중음반을 생각한다면 참신한 CF 기법과 내용을 통해 수많은 대중들에게 홍보할 수 있을 것이고 과감한 투자에 걸맞은 보상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중들을 만족시킬 명품음반으로 그 질이 기본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전제됨은 물론이다.
수많은 디지털음원을 통한 싱글이 난무하는 이때 서태지, 양파, 이적, 김동률 등과 같이 90년대를 그들과 함께 숨쉬며 그들의 음악에 청춘을 보내며 울고 웃던 20~30대 팬들은 그들의 새 앨범은 용돈을 아껴서라도 음반으로 사서 서랍속 낡은 CDP로 듣고 소중한 사람에게 의미있는 선물로 줄것이며 내 진열장에 자랑스럽게 소장용으로 진열해 놓을 것이라고 한다.
서태지, 양파, 이적, 김동률 등 뮤지션으로 인정받는 가수들의 음악을 용돈을 아껴서라도 CD를 통해 듣겠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가수가 가진 음악성의 신뢰, 곡의 질, 기다림과 희소성의 가치일 것이고 그것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바로 "돈이 아깝지 않는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대중들이 가치가 있는 음반이라고 생각할지 염두해두고 제작자들은 이제 새로운 형태의 음반을 연구하고 새로운 마케팅방법을 연구해야 할것이다. 물론 당장 이익이 눈에 보이는 음원시장의 연구가 급선무이겠지만 멀리 보고 음반의 형태와 마케팅방법에 대해 한발 앞서 나간다면 분명 대중들에게 인정받고 보상을 받을 것이다.
군대를 막 전역한 24살 대중음악마케팅분야를 공부중인 휴학생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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