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특본, 수사팀 인선 마무리... 본격적인 수사 시작돼
김수남 특본 차장검사 "특검 수사 시작 최소 40일 필요, 신속하게 수사할 것"
▲ 김수남 특별수사·감찰본부 차장검사는 25일 오후 수사팀에 인선된 8명의 검사 명단을 발표하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 오마이뉴스 선대식
김수남 특별수사·감찰본부 차장검사는 25일 오후 수사팀에 인선된 8명의 검사 명단을 발표하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검사 명단 공개에 대해 김 차장검사는 "검사 명단까지 공개하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수사팀이 수사의지를 가지고 있느냐는 말이 많아 (수사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2명 정도가 더 추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차장검사는 에버랜드 사건과 관련 "재수사는 아니고, 여러가지 증거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검토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러한 의혹이 수사과정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원석 검사가 그 사건을 맡는 데 지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 김 차장검사는 "현실적으로 특검이 수사를 하는 데에는 짧아도 40~50일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사를 원칙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축하금을 수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말할 수 없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김 차장검사는 "고발인들의 고발내용,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 등을 꼼꼼히 살펴본 이후에 수사대상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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