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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에 양파까지, 이 정도면 '텔 미 신드롬'

[인터넷은 지금] 26일 하루 내내 집중된 네티즌들의 관심

등록|2007.11.26 16:47 수정|2007.11.26 16:47

▲ '텔 미 댄스'로 네티즌의 주목을 받은 가수 양파(위)와 이정민 아나운서. ⓒ

"이러다간 조금 있으면 대선 후보들까지 나와 '텔 미 댄스'를 추며 선거운동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상상만 해도 너무 재밌어요."

농담 섞인 한 네티즌의 반응이지만, 이는 현재 한국에 불어닥친 소녀그룹 원더걸스의 '텔 미 열풍'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쉬운 노랫말에 흥겨운 리듬으로 언필칭 '국민가요'의 반열에 오를 기미까지 보이는 '텔 미'.

일부에서는 지금의 상황을 '텔 미 열풍'이 인기를 넘어서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해석한다. 이 해석이 마냥 과장된 것이 아니라는 게 인터넷에서 증명되고 있다.

최근엔 서현진, 문지애 등 MBC 아나운서 4명과 KBS 이정민 아나운서, 여기에 가수 양파까지 원더걸스의 노래와 춤을 모사했고, 언론은 이 소식을 대서특필하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이 뉴스에 열광한다.

26일 하루만도 '양파 텔미' '아나운서 텔미' 등의 검색어를 기반으로 작성된 기사가 수백 건에 이르고, 이른바 '텔 미 댄스'를 선보인 손정은, 최현정, 이정민 아나운서 등이 이날 하루 내내 검색어 상위 순위에 자신을 이름을 올렸다.

상황이 이렇고 보니 '텔 미'와 '텔 미 댄스' '원더걸스'라는 단어의 인기는 앞으로도 한참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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