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대호
고층 아파트와 상가들이 대부분인 동탄신도시가 올 겨울 화재위험으로부터 노출돼 있다.
화성·오산지역을 통합 관할하는 오산소방서에 고층건물 진화 장비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 또 설상가상으로 올해 안에 건립예정이었던 화성소방서의 준공이 지연되고 있어 철저한 화재예방이 필요할 듯하다.
이에 소방방재청은 화성오산지역에 소방수요 급증으로 향남택지개발지구 내 화성소방서를 신설해 고층건물 진압차량을 추가 배치키로 했으나 올 겨울에는 이마저도 어렵게 됐다.
당초 오는 12월 예정됐던 화성소방서 개청이 공사 지연으로 인해 내년 3월 이후에나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또 동탄면 오산리에서 동탄신도시 990블록으로 이전 개청키로 한 동탄119안전센터도 내년 2월 이후에나 준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동탄동의 한 주민은 "고층아파트가 이렇게 많은데 제대로 된 소방장비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25층에 살고 있는 우리가족은 당해야 하는거냐"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오산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관내 소방수요에 비해 소방장비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고층아파트의 경우 건물 자체소방시설이 잘 갖춰진 데다 화제발생시 광역출동시스템으로 인근 시·군의 신속한 지원을 받아 화재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향남택지개발지구 내 건립될 화성소방서는 8600여㎡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5100여㎡ 규모로 건설되며 개청 후 198명의 소방공무원이 근무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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