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닝, 그 참을 수 없는 유혹
기상천외 컨닝 방법 동원, 인터넷에는 '컨닝후기'까지
강은영 기자는 전남대학교에 재학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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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닝'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강은영
▲ 컨닝의 흔적들컨닝의 흔적들 ⓒ 강은영
▲ 컨닝의 흔적스프레이용기에 붙혀놓은 쪽지 ⓒ 강은영
벽에 적어 놓거나 데오드란트 스프레이 용기에 컨닝페이퍼를 붙혀 교수님, 조교의 눈을 피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첨단 장비까지 동원되는 컨닝에 대해 과연 전남대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 설문조사백도에서 실시된 설문조사 ⓒ 강은영
▲ 컨닝설문조사홍도에서실시된 컨닝설문 ⓒ 강은영
'컨닝도 능력'이라면서 '상황과 경우에 따라 컨닝을 하겠다'는 의견도 약 30%를 차지해 학생들이 컨닝의 유혹을 쉽게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컨닝을 절대 해서는 안된다"는 김○○(경영대 04)학생은 "지성인임에도 불구하고 양심을 저버리는 행동은 올바르지 않다"면서 "공정한 경쟁을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컨닝으로 얻은 결과는 진짜 실력이 아니다. 실력은 언젠가 드러나게 되어 있다. '부끄러운 A학점보다 당당한 B학점이 낫다'는 말이 있다.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보다는 정직하게 학점을 받는 것이 더 옳은 일이 않을까?
지성인이라 불리는 대학생이 정직보다는 부정한 편법을 사용해서라도 성공만 하면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발상이다. '과연 옳은 일인가'가 판단의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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