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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공원 관통도로 백지화하라"

월평공원·갑천지키기 시민대책위 성명

등록|2007.12.05 18:24 수정|2007.12.05 18:24
대전지역 2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월평공원·갑천 생태계 지키기 시민대책위원회는 5일 성명을 통해 "동서격차 심화시키는 서남부 2·3단계 개발계획을 전면 재조정하고, 월평공원 관통도로 건설계획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현재 금강유역환경청에서는 월평공원관통도로에 대한 사전환경성 검토 재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이 재협의안은 1차 협의안 보다는 일부 변경되어 외형의 환경적 영향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생태적으로 우수한 월평공원과 갑천의 생태계를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월평공원과 갑천은 서남부권의 대규모 개발로 농경지와 자연녹지가 시가지로 변모하고 인구유입에 따른 오염원 증가로 생태·환경적 영향이 막대할 것"이라며 "따라서 대규모 관통도로를 개설하기 보다는 환경영향 최소화방안을 우선적으로 찾기 위하여 서남부권 1단계 개발에서 제외된 호수공원의 습지공원화를 통해 갑천과 월평공원에 대한 개발압력을 완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자신들이 월평공원 관통도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제안하였던 ▲서남부권 개발 규모 전면 조정 ▲대중교통 중심의 시민교통체계 개선 및 남북축 교통문제 우선 해결 ▲월평공원을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 등 3가지 해결 방법에 대하여 재협의안이 최소한의 반영도 하지 않았고 있다며 월평공원 관통도로 전면 유보와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재구상을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대전충남 한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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