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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서 대선후보 현수막 불탄 채 발견

문국현, 이인제, 권영길 후보 현수막 불타

등록|2007.12.06 20:24 수정|2007.12.06 22:44

불에 타 심하게 훼손된 현수막오후 1시경 ⓒ 차순민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2동에 위치한 고척근린공원 앞 도로에 걸려있던 각 후보의 현수막, 총 6개 중 3개가 불에 타 훼손된 채로 발견됐다.
 현수막 6개는 동일한 자리에 연이어서 걸려있었는데 현재 창조한국당 문국현, 민주노동당 권영길, 민주당 이인제 후보 측의 현수막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다 

훼손되지 않은 후보들의 현수막오후 1시경 고척근린공원 도로변 ⓒ 차순민

정동영 통합신당 후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이회창 무소속 후보의 현수막은 온전히 게시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나가던 한 시민의 제보를 받은 창조한국당 구로선거사무소의 관계자는 바로 현장으로 출동, 사진촬영을 하고 즉시 구로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래도 되는 건가! 이번 대선을 빅3의 장으로 몰아가려는 반칙후보측의 불법행위인 것이 분명하다"며 "선거법이 엄연히 존재한 상황에서, 이런 불법행위를 태연히 저지르는 정치세력으로 인해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 무너지는 것이 너무나도 개탄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불에 타 심하게 훼손된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의 현수막 ⓒ 차순민

훼손된 현수막끝 부분은 말아 나무에 메 놓았다 ⓒ 차순민

훼손된 이인제 후보의 현수막오후 1시경 ⓒ 차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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