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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지지 선언'한 부산지역 인사들은 누구?

전문인 등 1000여명, 여성계 747명 지지선언 ... 정동영 측 "이명박 줄서기"

등록|2007.12.07 15:22 수정|2007.12.07 15:22

▲ 부산지역 원로와 교수, 전문인 등 1000여명이 7일 광장호텔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 한나라당 부산시당


부산지역 인사들의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한나라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은 7일 원로․교수·전문인 1000여 명이 이명박 후보 지지선언하고 여성계 인사 747명도 같은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30일에는 부산지역 전·현직 총학생회 간부들도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문인 등 1000명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지난 5년간의 국정 파탄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과, 특별히 국민의 합의 위에 대한민국 헌법이 정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가 성실히 추구되어야 한다는 점에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명박 후보만이 우리의 이러한 뜻에 부합하는 유일한 대통령 후보임을 선언하며, 이명박 후보가 건실한 경제성장을 통한 경제강국, 지역, 계층, 연령 간 격차 해소를 통한 사회통합, 그리고 원칙과 균형의 대외정책을 통한 안보강국을 실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언에 참여한 주요 인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종석(전 시민사회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정영문(부산종교인평화회의 상임대표) 제갈삼(부산교육음악협회 상임고문) 월강스님(부산종교지도자회 공동대표) 김창식(6.25참전유공자회 지회장) 정수남(한국사회교육지도총연 회장) 양왕용(부산대 교수) 김성국(부산대 교수) 조경근(경성대 교수) 김호남(변호사) 박희두(성소병원 원장) 정문수(월남참전유공자회 회장) 노재청(팔각회 부총재)  윤경순(성공회 신부) 소동진(대한의사협회 고문) 최학유(동아대 교수) 황재학(부산아가페공동체 회장) 이성자(경성대 교수) 허영길(한국연극협회 감사) 서국웅(전 국공립대학교교수협의회 회장) 박홍배(부산예술대 교수) 신금봉(일반계고 학운위 회장) 우종철(의사) 한경동(전 동래고 교장) 박석동(대한민국ROTC 부산지구 회장) 박영곤(한겨레 바로서기 본부 본부장) 조병국(전 사직고 교장) 김성수(변호사) 하종률(동아대 교수) 김석수(에버테크코퍼레이션 대표이사) 강천형(시와 수필 발행인) 정승윤(부산대 교수) 박정진(의회를사랑하는사람들 대표) 최재옥(전 경성대 교수).

부산지역 여성단체 관계자와 여성 전문인 747명은 7일 한나라당 부산시당에서 ‘실천하는 경제대통령 이명박 후보 지지 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선언식에서 여성 대표들은 “부산 여성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성공시대를 열자”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실천하는 경제대통령’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선언에는 정분옥 부산BBS중고등학교장과 박정진 부산여성연대회의 대표, 조정희 부산여성NGO연합회장, 이성애 부산유치원연합회장, 윤미순 부산여성문학인 회장, 김관숙 부산YWCA 회장, 홍숙희 부산여의사회 회장, 박풍자 전 부산여성경제인연합회장, 윤재희 부산학부모연합회 사무총장, 김인숙 한국여성벤처협회부산지회 부회장, 서귀자 여성건축사회 대표, 강숙자 간호조무사회 회장, 권영희 회계세무사 대표 등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

전문인 등 1000여 명이 이 후보 지지 선언을 하자 ‘정동영 대통령후보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7일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병폐가 바로 권력에 줄대기 줄서기였는데, 이제는 여야를 제집 드나들듯 오간 정체불명의 지식인들이 부산의 지식인으로 위장하여 이명박 줄서기에 나선 것은 저급한 코미디 수준의 쇼이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와 청년한의사회 등 부산지역 진보적 의료인들은 6일 부산시청 앞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치료 중심의 보건의료정책에서 건강불평등을 해소하는 건강정책으로 전환, 건강보험 보장성 90%까지 확대, 의료산업화 중단, 지역마다 가고 싶은 공공병원 확충, 무상요양·무상재활 등의 공약을 내세운 권 후보가 국민을 위한 건강정책을 담당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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