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민주시민사회 원로 '단일화 촉구'
반이명박·반이회창을 위한 연합전선 강조
▲ 법타스님 등 대구지역 민주시민사회 원 8명이 10일 대구여성회 사무실에서 수구부패세력으로 부터 대선승리를 위해 정동영, 문국현, 권영길, 이인제 후보가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정창오
법타스님, 강창덕 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고문 등 민주·평화를 염원하는 대구경북시민사회 원로들이 반민주 수구특권세력으로부터 시민대중의 민주적권리를 지켜내고 이를 확장하기 위한 연합전선의 경성을 촉구하고 민주적 대연정에 의한 후보단일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정학 참길회 대표, 민주화운동계승회 림구호 이사장, 장주효 팔공문화원 대표, 한기명 범민련 대구상임의장, 신동숙 인혁당사건 희생자 유족 등 대구지역 민주화운동 원로 8명은 10일 오전 10시 대구여성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8학생의거와 4·19민주혁명, 6월항쟁 등 반세기에 걸쳐 피와 눈물로 손에 움켜진 오늘의 민주세상이 손가락사이로 빠져나가려 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민주적 연대와 공동정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이번 대선에서 한국사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구경북 민주화운동계승회 림구호 이사장이 민주적 대연정에 의한 후보단일화를 주장하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정창오
이들은 또 “수많은 고통과 인내 속에 마련된 우리들의 안정과 번영, 평화시대가 왜곡된 탐욕의 저주로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들지도 모를 위험한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민주세력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우리들의 역사는 질곡과 회한 속에서 허덕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해사 주지이면서 불교방송 사장인 법타스님은 이번 기자회견의 취지가 반이명박세력의 규합을 촉구하는 의미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무소속 이회창 후보도 이명박 후보와 마찬가지로 제외되어야 할 대상이며 우리들의 요구는 정동영 후보와 문국현 후보, 권영길 후보에다 이인제 후보까지의 단일화를 말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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