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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유출 복구 자원봉사신청은 태안군 홈페이지로

태안군, 전화폭주로 인터넷 신청 코너 개설

등록|2007.12.10 15:36 수정|2007.12.10 15:36
지난 7일 새벽 유조선 충돌로 인한 기름유출 사고 복구를 위한 인터넷 자원봉사 신청란이 개설됐다.

태안군은 10일 "전국에서 봉사활동에 대한 문의로 상황실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군청 홈페이지에 '자원봉사 신청 코너'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자원봉사를 원하는 사람은 태안군청 홈페이지(http://www.taean.go.kr)에 들어가 신청 코너란에 신청자 이름 또는 단체, 연락전화, 참여인원 및 기간, 지참 준비물 등을 적시하면 된다.

태안군 관계자는 "신청서를 검토한 후 상황실에서 봉사대상지역을 결정하여 전화로 연락을 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구작업에 필요한 개인 장구(장화, 고무장갑, 헌옷, 우의나 방제복 등)은 보급이 원할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복구작업 참여시 가급적 지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태안군은 기름수거작업 요령과 관련 ▲수거 작업시 반드시 방제복을 입고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 후 비누로 깨끗히 씻을 것 ▲두통이 있을시 작업 장소를 벗어나 안정을 취할 것 ▲두통이 심할시 보건의료원이나 가까운 보건지소, 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을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사고현장에는 이날 부터 지역주민과 경찰, 군인, 민방위대원, 외부 지원봉사자 등 약 1만여 명이 기름 수거를 위한 방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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