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박근혜 살리려면 '창'을 찍어야 한다"
정광용 회장 "박 전 대표의 이명박 지원, 진심 아니다"
▲ '박사모' 정광용 회장은 "이회창 후보를 찍는 것이 진정 박근혜 전 대표를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 정창오
박사모 정광용 회장은 대구시민들에게 "박사모 회원가운데 78%의 회원찬성으로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며 "박근혜의 정치적 입지를 생각해 진정으로 박근혜를 사랑한다면 박 대표의 정치적 생명을 위해 이회창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 회장은 박 전 대표가 이명박 후보에 대한 유세를 벌이는 것과 관련 "박 전 대표는 결코 범죄자이자 부도덕한 사람과 진심으로 손잡을 분이 아니다"고 전제하고 "박 전 대표의 성정으로 명분을 위한 결정일 뿐 진심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또 "박 전 대표는 제2의 이인제가 되지 않기 위해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고 있지만 이는 부자연스런 일이 아니다"고 덧붙이고 "하지만 우리는 진정으로 박 전 대표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 분을 살리기 위한 '창' 지지대열에 동참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사모는 전국의 이회창 선대위를 찾아 이회창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등 반이명박 행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지지와 후원에는 어떤 변화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