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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장 후보 '부정부패 없을 것' 약속

토론회는 '평이' 했다는 반응...성의 없는 답변 나오기도

등록|2007.12.12 14:24 수정|2007.12.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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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장 후보 인터뷰토론회가 끝난후 두 후보에게 안양 뉴타운 개발시 세입자 대책과 원주민 재 정착 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을 했다. 첫번째가 최대호 후보 두번째가 이필운 후보. ⓒ 이민선


안양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최대호(49세. 통합 민주신당) 후보와 이필운 후보(52, 한나라당) 가 11일 오후2시 안양시 의회 소 회의실 에서 ‘시민에게 드리는 약속’ 을 낭독하고 자필 서명했다.

두 후보가 시민에게 한 약속은 ‘선거과정과 당선이후에 부정부패 없을 것’ 과 ‘재임 기간 중 각종 계획 수립 시 공청회, 설명회, 토론회 등을 통하여 시민의견 최대한 수렴 할 것’ 이다.  

서약식은 안양지역 시민단체 협의회에서 주최 한 것이다. 시민단체 협의회는 안양 군포 의왕 환경련, 안양시민대학 등 9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협의회에서 후보들에게 ‘부정부패 없을 것’ 에 대한 서명을 요구한 이유는 그동안 안양시 시장들이 불명예스러운 일로 두 명이나 중도하차 했기 때문이다.

▲ 서약식 ⓒ 이민선


최 후보 “한나라당 염치 있어야 VS 이 후보 ”능력 검증받은 사람에게 맡겨 달라“

이석용 전 시장은 뇌물 수수로 시장 직을 상실했고 직전 시장 신중대는 부정선거 로 시장 직을 상실했다.

서약식이 끝난 후 곧바로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 사회자는 김남준 변호사 였고 토론자는 문홍빈 안양 YMCA 사무총장, 안명균 안양 군포 의왕 환경련 사무국장, 김성균 안양 의왕 경실련 사무처장, 심용선 안양 여성의 전화 대표다.

기호 1번 최 후보는 “낙마한 시장 둘 다 한나라당 인데 재선거 출마하면서 시민들에게 사과 한마디 없다. 한나라당 염치가 있어야 한다” 는 말로 포문을 열었다. 또, “이번에는 시민들 모두 바꿔 보자는 열망” 이라며 “그 증거가 타 당에서 모두 후보를 내지 않은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나라당 이 후보는 “이 명박 대선 후보와 함께 안양을 살기 좋게 만들 이필운” 이라며 “그동안 살기 힘들어 진 것은 무능한 집권 세력 때문” 이라며 “능력 검증받은 이 필운 에게 시정 맡겨 달라” 고 말했다.

 문홍빈 사무총장은 두 후보에게 “과거 안양시정은 관 주도 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며 “시민참여 에 대한 철학을 말해달라” 고 질문했다. 이에 최 후보는 “나의 철학은 참여 와 소통이다. 사람 이끄는 힘은 권위만으로 이루어 지지 않는다” 며 적극적으로 시민 참여 유도 하겠다 는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경쟁력을 강조했다. “참여 소통도 중요하지만 경쟁력 간과 할 수 없다” 며 “경쟁력 갖추며 참여와 소통 지향해야 하는 것이 고민” 이라고 답변했다.

방청객으로 참여한  민주노동당 정성희 위원장은 “비정규직 860만이 사회 양극화 주범 이다” 며 “비정규직 없는 회사에 우선 입찰 권한을 주는 방식 등으로 비정규직  줄이려는 노력 할 의향이 있느냐?” 고 두 후보에게 질문했다.

이에, 최 후보는 “비정규직 없는 안양 만드는 것은 공약 사항” 이라며 “우선, 안양공공 근로 53명부터 정규직화 하고  비정규직 없는 회사에 우선 입찰 권한 주겠다, 또, 지속적으로 의지 가지고 해결 하겠다” 고 답변했다.  한나라당 이 후보는 “제도가 허용하는 한에서 검토 하겠다” 는 답변을 했다.

토론회는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 이었지만 질문과 답변이 길어져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토론회 에는 패널과 방청객 포함 약100명이 참여했다.

토론회에 대해 참가자들 “평이했다” 는 방응이다. 새롭고 특별한 것이 없었다는 것. 또 패널들 질문에 대한 한나라당 이필운 후보 답변이 다소 무성의 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안양지역 여성 단체 소속 이 아무개 씨는 “후보에게 답변 받는 것이 아니라 평소 공무원에게 답변 받는 기분 이었다” 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안양뉴스(aynews.net)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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