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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대전시당, 이명박 후보 퇴진촉구

“대전시민사회단체, BBK관련 비상시국회의 개최”

등록|2007.12.17 15:28 수정|2007.12.17 15:28

민주노동당 대전시당, 이명박 후보 퇴진 촉구민주노동당 대전시당은 17일 대전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BBK관련 이방박후보의 퇴진과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 김문창

제17대 대통령선거가 이틀 앞두고 BBK 동영상 파문이 대전지역에 확산되는 등 앞으로 대선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 대전시당은  15일 이명박후보가 자신이 설립했다는 내용의 BBK 동영상이 공개와 관련해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대전역에서 갖고 이명박 대통령후보의 퇴진과 함께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선재규 민노당 대전시당위원장은 “대통령선거가 파행으로 진행되는 원인의 핵심에 BBK, LKeBANK가 있고 그 주인공이 바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라며, “이명박 후보가 본인의 입으로 BBK를 설립했다는 내용의 동영상이 공개되어 그동안 이명박 후보가 자신은 이들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해 왔던 그간의 주장을 전면 뒤엎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이명박 후보가 그동안 국민을 속이고 기만하는 등 거짓정치로 일관한 것이 드러난 것이라”며, “이 후보는 즉시 대통령후보를 사퇴해야 하며, 검찰은 지금 즉시 이명박 후보를 구속 수사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선재규 위원장은 “문국현 후보는 2002년 8월 KT의 사외이사가 되고 일년 뒤인 2003년 10월, 5505명에 이르는 노동자들을 강제 해직시키는 일에 동참한 장본인이라”며, “그 당시 KT 사장으로 있던 이용경씨는 문국현 후보의 창조한국당에서 공동대표로 일하고 있으며, 문국현 후보는 반 노동자적 자본가에 지나지 않는 인물이고 그가 말하는 ‘사람중심경제’는 새빨간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따라서  “우리 사회가 희망을 가지려면 가장 깨끗한 후보, 가장 정직한 후보, 가장 능력 있는 후보인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를 선택해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최선의 선택할 것”을 대전시민에게 호소했다.

한편 13개 대전시민사회단체 연대는 오는 17일 오후 6시 기자회견을 통해 2000년 10월 17일 광운대학교 특강에서 강연 동영상이 공개됐다며, BBK관련 거짓선거와 민주정치 실종위기에 대한 대전시민사회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어 파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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