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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430 허경영 '무릎팍도사 나와라'

누리꾼들 <무릎팍도사>홈페이지, 허 후보 미니홈피에 출연요청 폭주

등록|2007.12.21 12:12 수정|2007.12.21 13:06

▲ 허 후보의 출연요청으로 도배된 무릎팍도사 홈페이지 ⓒ MBC

이번 17대 대선에서 9만6756표(0.4%)를 획득했던 허경영 후보에게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라는 누리꾼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무릎팍도사>홈페이지는 허 후보 출연요청으로 도배

오늘(21일) 오전 허 후보가 무릎팍도사에 나갈 수도 있다는 기사가 나가자마자 누리꾼들은 <무릎팍도사> 홈페이지에 허 후보를 출연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허경영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기호 8번으로 출마했으며, 특이한 공약으로 주목을 끌었다. 특히 ▲UN본부의 판문점 이전 ▲결혼시 1억원 지급 ▲자녀 출산시 3천만원 지급 ▲65세 이상에게 월 70만원 지급 ▲수능 폐지 후 전공할 한 과목만 시험 치른 뒤 대학 입학 ▲국회의원 100명으로 단축 및 급여 미지급 ▲1만원 이상 사용시 무조건 카드사용 ▲지자체장 대통령 임명 ▲ 새만금에 빌딩 200개 유치 등의 공약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허 후보의 미니홈피 조회수는 하루 평균 1만5000회를 상회하며 대선 후보자들 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그의 동영상 조회수 또한 33만6천회로 32만9천회를 기록한 이명박 후보에 앞섰다.

또한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허 후보는 '허본좌'라고 불릴 정도로 누리꾼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선거 이후에도 그의 미니홈피에는 '허본좌님 전 고등학생인데 대학생 되면 꼭 투표할게요', '허본좌님 덕분에 찌푸렸던 얼굴 잠시나마 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현재 MBC <무릎팍도사> 측에서는 허 후보의 출연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으나 허 후보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힌 상태다.

또한 경제공화당 고경덕 홍보부장은 언론사 인터뷰에서 "공식적으로 MBC 측에서 출연해 달라는 요청은 아직 없다"며 "만약 출연 제안이 들어온다면 당 차원에서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허 후보의 미니홈피와 <무릎팍도사> 홈페이지 등에 계속해 출연을 요청하는 글들을 올리고 있다.

▲ 허경영 후보가 부시 미 대통령의 취임식때 초청받아 함께 찍었다고 주장하는 사진. 허 후보의 홍보지에 실려 합성이라는 의심을 받았다. ⓒ 허경영

덧붙이는 글 대선특별취재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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