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안 읽는 국민으로 선진국 될 수 없다
북스타트운동과 북뱅크사업 독서문화 기여
▲ 지난 7개월 동안 무려 572권의 책을 읽어 한 달 평균 82권의 놀라운 독서량을 보인 조슬비 어린이는 북스타트운동과 북뱅크사업의 효용성을 잘 입증해주고 있다. ⓒ 정창오
대구동부도서관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소회의실에서 농협중앙회대구지역본부와 공동 운영한 북뱅크사업 연계 프로그램인 ‘2007 독서통장 마일리지 우수학생 시상식’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지난 7개월간 총 572권을 읽어 한 달 평균 80여권이라는 놀라운 독서량을 보여 독서통장 마일리지 누적점수가 2860점을 기록한 1위 조슬비(여·복현초 4학년) 어린이에게는 독서통장 으뜸상(동부교육장상)을 수여한다.
또한, 독서저축을 많이 한 조수빈(여·복현초 6학년) 어린이 등 5명에게는 독서통장 특별상을, 설소림(여·동부초 3학년) 어린이 등 5명에게는 독서통장 노력상이 각각 주어진다. 이 가운데 화제의 으뜸은 불과 3세에 불과한 어린이가 엄청난 독서량을 보여준데 있다.
수상자 중 마일리지 1115점을 기록해 6위를 차지한 만 3세의 황다솜 어린이는 북스타트 운동에 적극 참여해 부모가 어릴 적부터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면 책읽기가 체질화될 수 있다는 좋은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또 조수빈ㆍ슬비 자매를 비롯해 이연지ㆍ현지 자매, 설덕오ㆍ소림 남매 등 수상자 가운데 3쌍의 자매가 포함되어 있어 북뱅크사업이 형제, 자매간의 독서경쟁을 통해 독서생활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홍만 동부도서관장은 “내년에는 독서통장 발급 대상범위를 성인까지 확대해 북뱅크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며 이 사업이 가정독서운동 및 범시민 독서문화운동 확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책읽기 습관을 길러주는 북스타트운동과 책을 언제 어디서나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북뱅크사업이 OECD국가 중 가장 낮은 독서량을 나타내는 우리의 현실을 혁명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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