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공무원 휴대폰 시정홍보 컬러링 '잡음'
전공노 양산시지부, '사생활 침해' 반발
▲ 전공노 양산시지부가 ‘시정홍보용 컬러링 서비스 중단’을 양산시 측에 요구한 공문. ⓒ 최용호
이에 대해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 양산시지부(지부장 서민수)가 “사생활 침해”라며 강력 반발하면서 26일 시 측에 ‘시정홍보용 컬러링 서비스 중단’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발송해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전공노 양산시지부는 이 서한에서 “개인의 휴대폰은 배타적 지배권이 있는 사적 소유물이고, 일부 직원들이 부작용을 호소하는 등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 시행되고 있는 컬러링 서비스의 중단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양산시의 한 관계자는 “시청·의회·관내 읍면동 6급 이상 공무원들의 휴대폰 연결음에 시정을 알리는 각종 홍보용 멘트를 입력해놓으면 다른 매체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전파력이 뛰어날 것으로 생각했다”며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동의를 구하기 위한 노력도 선행했고 당초 신청자에 한해 근무시간 내에만 실시하기로 방침을 세운 바 있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뜻밖에 잡음이 생겼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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