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눈치 보지 말고 그냥 마셔!
와인에 대해 속속들이 알려주는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
▲ 겉그림. ⓒ 김영사
포도 외에는 그 어떤 물질도 들어가지 않은 가장 순수한 음료라는 와인. 프랑스에서는 와인에 주세를 매기지 않는데 술이 아닌 음식으로 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특히 비싼 와인 수요가 크게 늘었는데 프랑스 와인이 3270만 5000달러 쯤으로 가장 많았고 칠레, 미국, 이탈리아, 호주 순이었다.
그럼 비싼 와인이 맛도 좋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싸다고 꼭 좋은 와인은 아니고, 싸다고 해서 나쁜 와인도 아닌, 한마디로 내 입에 맞는 와인이 좋은 와인이라는 거다. 와인을 처음 맛보는 사람은 와인 맛을 30%도 알기 힘들다니 무턱대고 비싼 와인을 찾는다면 낭패 보기 쉽다.
국내에서 와인 열풍을 불게 한 타다시 아기 글, 오키모토 슈 그림인 <신의 물방울>. 그러나 이 책은 만화 특유의 재미를 위해서인지 많은 과장이 들어갔다.
<먼 나라 이웃나라>로 1000만부를 훌쩍 뛰어넘는 작가이기도 한 이원복씨가 와인을 다룬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김영사)를 내놨다. 총 두 권 가운데 이번에 그 1편이 나왔다.
▲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와인은 그저 와인일 뿐이니 그저 즐기면 된다고 지은이는 책에서 말하고 있다. ⓒ 이원복
와인을 마시면 혈액순환에 좋다는 설로 많은 사람들이 와인을 찾았다. 와인 바람으로 인해 많은 책에서 와인을 제대로 즐기자고 하지만, 너무 많은 정보로 되레 머리아프기 일쑤다. 와인을 마시려면 와인에 대해 꼭 많이 알아야 할까.
와인 바람이 강하게 부는 우리나라. 많이 알아 괜히 골치 아프지 말고 편하게 즐기자. 지은이도 이 책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까지 와인을 마실 필요는 없다고 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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