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땅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
[슬라이드] 두번의 태안 자원봉사에서 얻어온 것들
▲ 기름띠에 반영된 자원봉사자의항3리 몽산에서 ⓒ 김민수
그러나 직접 와서 자원봉사활동을 해보니 생각보다 일이 더디고, 몇 시간 쪼그리고 앉아서 내가 한 일이 도움이 되기나 했을까 회의감이 든다. 그것이 1차 자원봉사를 마친 나의 심정이었다. 그래서 다시 2차 자원봉사에 참여를 했던 것이다. 조금 불경스럽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내겐 자원봉사가 하나의 정화의식이다. 자연에 대해 무심했던 죄를 닦아내는 과정이다.
▲ 갯벌태안 십리포 ⓒ 김민수
이런 것 미리 알고 가시면 좋아요 |
1. 가는 날 물때를 확인해서 작업가능한 시간을 확인하고 가시면 좋습니다. - 태안군청이나 방제본부에 전화하시면 친절하게 알려드립니다. 2. 전날 현장에 도착하실 분들은 숙소예약을 미리하시면 좋습니다. - 자원봉사자들이 많아 태안시내에는 숙소를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 현장에서 나눠주기도 하지만 자원봉사자들이 많으면 모자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장화는 발에 맞지 않으면 상당히 불편합니다. 4.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하셔도 되나 현장에 무료급식소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 자원봉사자들에게 간식(빵과 음료)도 제공이 됩니다. 서너 시간 작업을 하는 것이므로 간편하게 드시고, 집으로 돌아가실 때 지역경제를 위해 식당을 이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5. 봉사확인증을 받으시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 자원봉사 지휘소에서 안내하고 있습니다. 6. 자원봉사할 장소를 군청에서 미리 안내받고 가시면 좋습니다. - 가시고 싶은 곳에 가서 봉사하실 수도 있으나 단체의 경우에는 꼭 필요한 곳으로 배정받을 수 있어 좋습니다. 7. 따듯한 물을 준비해 가시면 좋습니다. - 찬바람을 맞으며 작업을 하다보면 따스함이 그리워진답니다.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