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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 해변에 드디어 갈매기 떼 나타나다

[사진] 27일 20여 마리 갈매기들 자원봉사자들에게 희망 전해줘

등록|2007.12.28 20:51 수정|2008.01.17 13:10

만리포 해변은 괜찮은가 27일 오전 10시경 한마리의 갈매기가 만리포 해변을 정찰하고 있다. ⓒ 신문웅

바닷물은 깨끗해졌다.정찰병 갈매기가 바닷물을 거닐며 오염 정돌르 살피고 있다. ⓒ 신문웅

만리포가 깨끗해졌다. 만리포 해수욕장이 깨끗해졌다는 정찰병 갈매기의 연락을 받은 갈매기들이 몰려오고 있다. ⓒ 신문웅

어디 먹을것은 있나보자만리포 해변에 내려앉은 갈매기들이 먹을것을 찾기 위해 바닷물을 뚜려지게 보고 있다. ⓒ 신문웅

태안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 3주째를 맞이한 27일 오전 10시경 만리포 해수욕장에 갈매기 20여마리가 날아와 자원봉사자들에게 희망을 전해 주고 갔다.

사고 발생이후 몇 마리의 갈매기들이 간간히 보이기는 했으나 오늘처럼 떼를 지어 다니기는 처음이다.

자원봉사들의 노력으로 제 모습을 찾아가는 만리포 해변에서 파도를 따라 먹을 것을 찾아 연신 머리를 물속에 처 박는 갈매기들의 모습과 떼를 지어 날아다니는 갈매기들의 모습을 본 자원봉사자들은 큰 웃음을 지으며 해변속 기름띠 제거 작업을 펼쳤다.

한 지역 주민은 갈매기들이 연신 물속에 머리를 처박고도 별 소득이 없는 듯하자 인근 구멍 가게에 가서 과자를 사다가 갈매기들에게 던져주었다.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갈매기 할머니로 유명한 김복자 할머니는 “기름 유출 사고 이후 갈매기들이 이렇게 많이 몰려오기는 처음”이라며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에 그저 감사 할 따름”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만리포 해수욕장을  찾은 갈매기들이 날아갈 때까지의 모습을 카메리에 담아 재구성해 보았다.

갈매기야 고맙다한 주민이 갈매기들을 위해 해변에 과자를 던져주고 있다. ⓒ 신문웅

점점 늘어가는 갈매기만리포 해변을 찾는 갈매기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 신문웅

이제 다른곳도 가보자만리포 해변이 깨끗하니 다름곳으로 이동해 볼까 ⓒ 신문웅

▲ 만리포 해수욕장을 떠나는 갈매기들 ⓒ 신문웅

▲ 점점 멀어져 가는 갈매기들 ⓒ 신문웅

내일은 더 많은 갈매들과 올께요만리포 해변을 떠나는 갈매기들이 자원봉사자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며 내일은 더 많은 갈매기들과 만리포 해변을 찾겠다는 약속을하며 떠났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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