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이경숙)는 31일 34개 정부 부처 및 국가기관에 대한 분과별 업무보고 청취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획조정분과위 박형준 의원은 브리핑에서 "이른 시일 안에 효율적으로 업무보고를 받아야 신속히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판단해 새해 1월 2일부터 8일까지 모든 보고를 압축해 받기로 했다"면서 "업무보고를 최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받은 뒤 대안마련에 집중할 계획"고 밝혔다.

박 의원은 업무보고 방식과 관련, "현안보고 뿐만 아니라 `주문형 보고'도 병행된다"면서 "현재 분과별로 3,4개 중점과제 선정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게 향후 중점 추진과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2일 교육인적자원부를 시작으로 8일까지 모든 부처의 업무보고 절차를 끝낸 뒤 9-10일 정리작업을 거쳐 10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게 종합보고한다는 계획이다. 한반도 대운하 등 6개 TF(태스크포스)를 두고 있는 국가경쟁력강화특위(위원장 사공일)는 필요시 별도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다음은 분과별 업무보고 청취 일정.

◇정무분과
▲3일 국무총리실, 중앙인사위원회 ▲5일 국가정보원 ▲7일 청와대 ▲8일 감사원
◇외교통일안보분과
▲4일 외교통상부 ▲7일 통일부 ▲8일 국방부
◇법무행정분과
▲3일 국정홍보처, 법제처 ▲4일 행정자치부, 경찰청 ▲5일 법무부, 검찰청
◇경제1분과
▲3일 금융감독위원회, 재정경제부 ▲4일 기획예산처 ▲6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경제2분과
▲4일 해양수산부, 농림부 ▲5일 정보통신부, 건설교통부 ▲6일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사회문화여성분과
▲2일 교육인적자원부 ▲5일 여성가족부 ▲7일 보건복지부, 환경부, 국가보훈처 ▲8일 노동부, 문화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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