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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년 정동진의 동해바다 해돋이

2008년 무자년 새해가 떠올랐습니다

등록|2008.01.03 11:16 수정|2008.01.03 11:16

사랑과 희망을 주면서 떠오른 새해 첫일출1월1일 정동진에 떠오른 붉은 태양 ⓒ 정동호

정동진의 일출은 오전 7시가 넘어 30분 정도에 시작되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 인근 식당, 휴식장소는 물론 차가운 바다의 백사장에도 인파로 뒤덮였다.

2008년 1월 1일(화요일) 오전 7시 43분 40초에 해의 꼬리가 보이기 시작.

드디어 2008년 새해 첫 해가 고개를 살짝 내밀고 있다.일부 성급한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고 풍선을 날리고 있다. ⓒ 정동호

사방에 와! 하는 감탄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고개만 살짝 내밀고 많은 사람들이 부끄러운 듯 주춤하던 해도 오전 7시 44분 드디어 그 동그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 웅장한 모습 앞에 갑자기 주위가 환해지고 따뜻한 기운이 들이 퍼지기 시작한다. 이 추운 날에 먼 곳, 이곳 정동진까지 달려온 사람들은 이 순간을 보기 위해 온 것이다.

그 해에서 쪼이는 햇볕, 우리 가족, 우리 사회, 우리 국가의 사랑과 행복.

첫해의 첫날 일출을 보기 위해 모여둔 사람들은 저마다 새로 뜨는 해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또 부모님과 따라온 어린아이들은 어떨까?

2008년 첫해가 그 붉고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냈다.갑자기 주위가 환래지고 따뜻한 기운이 들이 퍼진다. ⓒ 정동호

세상도 바뀌고 있고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새해를 맞이하여 희망을 갖고 가족들을 위한 풍요로움과 여유로운 가정을 꿈꾸었으리라!

정동진의 떠오른 그 태양도 우리가 셀 수 없는 수많은 세월을 쉬지 않고 떠올랐으리라! 태양은 우리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을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땅위로 부서지는 햇볕어린아이들도 그 첫해를 보기위해 나섰다. ⓒ 정동호

덧붙이는 글 저도 처음으로 정동진의 첫 해돋이를 갔습니다. 기차는 1시간여를 연착하고 해돋이시 기다리는 2시간 여와 출발 전의 1시간 여는 어린아이들과 사람들을 춥게 만들었습니다. 휴식공간들도 없고 커피 한 잔, 컵라면 먹기도 힘들지만 불평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감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철도청과 교통수단의 배차 등을 알맞게 조정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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