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규 의원 전 보좌관 "급여 착취 당해" 주장
"이명박 당선인과 한나라당 윤리위에 진정하겠다"... 임 의원 "조만간 해명"
▲ 일인시위12일 오후 2시 부천북부역광장에서 손우정 전 보좌관의 어머니 조임래씨가 임해규 의원을 성토하는 일인시위를 하고 있다. ⓒ 양주승
조씨는 12일 오후 2시부터 부천 북부역광장과 임 의원이 살고 있는 부천시 원미구 풍림아파트 입구에서 '임해규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정체'라는 제목의 유인물 배포를 통해 "지구당 사무실 경비 명목으로 매월 30만원씩 보좌관 임금을 착취해오다가 얼마 전 사무실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이유를 내세워 1월 5일 갑자기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면직 당사자인 손우정(45) 전 보좌관은 일본 동경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교육학 박사로서 부산대에서 교육학을 가르쳐 오던 중, 2005년 말 임 의원으로부터 정책보좌관(4급) 임명 제안을 받고 교수직을 사임하고 2007년 2월부터 국회사무실에서 근무해 왔다고 말했다.
손 전 보좌관은 "첫 급여를 받았던 2007년 2월 임 의원이 급여에서 50만원을 뗀 것을 시작으로 매월 30만원씩 사무실 운영비 및 인턴비서 급여보조 명목으로 착취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손 전 보좌관의 주장에 대해 임해규 의원은 12일 오후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 "지금 당장 대응하기는 어렵다, 조만간 해명하겠다"고만 짤막하게 대답했다.
▲ 손우정 前보좌관지난 1월5일 면직된 임해규 국회의원 前보좌관 손우정 씨 ⓒ 양주승
이어 손 전 보좌관은 "다음주(14일) 임 의원과 관련된 각종 비리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한나라당 윤리위원회에 진정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2005년 10월 26일 실시된 부천시 원미갑 국회의원 재선거로 당선된 초선의원이며 국회 교육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이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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