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없는 콘크리트공원을 도심의 허파로
광주시청 앞 광장, 도시생태 숲 조성... 올 연말 완공 예정
▲ 광주시는 시청앞 미관공원을 오는 연말까지 생태숲 공원으로 조성한다. 위는 현재 모습, 아래는 조감도. ⓒ 광주시청 제공
미관광장은 광주시청 건너편에 있는 축구장 3개 규모의 대형 광장으로 현재는 나무 몇 주만 심어져 있어 여름에는 직사광선을 피할 수 없고, 겨울에는 바람막이가 없는 콘크리트 공원으로 이용자가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
특히 벽천은 광주의 명소인 무등산의 입석대를 형상화하며, 이런 입석대 벽천은 금남로의 금남광장과 무등경기장 부근 광주천과 서방천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조성돼 있다.
미관광장 숲 조성은 산림청 산하 재단법인 녹색자금관리단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10억원의 국비가 확보됐으며, 광주시에서는 이후 전국산림관계 회의 등에서 복권관리기금인 녹색자금 등의 추가지원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광장에 심어질 대형 나무 중 500주는 각종 공사 현장과 시 양묘장에서 키운 수목을 이식하는 등 예산 절감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에도 1000만 그루 나무심기 등 공원녹지 사업을 의욕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남로공원, 옛경찰청 차고지, 국정원부지 등에 공원을 조성 시민들에게 개방한 데 이어 현재 조성 추진 중인 무등산 자연공원 증심사지구 생태복원사업, 우산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현재 추진 중인 폐선부지 푸른 길 공원조성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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