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어느 30대 경찰관의 죽음
최근 부인 사별...어린 두 아들만 남아
▲ '명복을 빕니다' 고 홍성도 경사(유족과 경찰의 동의받아 촬영) ⓒ 정창오
8살, 7살 두 아들을 슬하에 둔 홍 경사는 최근 부인과도 사별한 것으로 알려진데다 두 아들의 나이가 너무 어려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숨진 홍 경사는 지난 1995년 경찰에 들어와 2005년 2월부터 고속도로순찰대에 배치돼 근무를 해오고 있었으며 지난해 88고속도로를 역주행하는 택시강도범을 검거해 경찰청장 표창과 함께 ‘베스트 하이웨이’로 선정되는 등 모범경찰관으로 평가받았다.
▲ 고 홍성도 경사에게 정부는 옥조근정훈장과 경찰관 공로훈장, 일계급 진급을 추서했다. ⓒ 정창오
또 다른 한 경찰관은 “고속도로에서 사고 등으로 인한 교통정리를 하다보면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며 “홍 경사의 희생을 계기로 경찰관의 안전대책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어야 이 같은 희생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홍 경사에게 옥조근정훈장과 경찰관 공로훈장과 함께 종전 경장에서 한 단계 상승시켜 경사로 추서해 홍 경사의 희생을 기렸다.
또 홍 경사의 영결식을 21일 오전 10시 경북지방경찰청 앞마당에서 경북지방청장(葬)으로 치르기로 했으며 홍 경사의 유해는 국립묘지에 안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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