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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이랜드 비정규직 문제 아직도 그대로입니다"

조합원 150명, 대전서 뉴코아-이랜드 불매운동 행진

등록|2008.01.20 17:26 수정|2008.01.20 17:33

▲ 홈에버불매운동 ⓒ 김문창


뉴코아-이랜드노조 조합원 150명은 20일 오후2시 대전역에서 집회를 갖고 "집단해고 이랜드 자본의  상품을 사지 말자"며, 대전 시내를 거리행진했다. 이들은 거리 행진 이후 전국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홈에버 유성점으로 옮겨, 집단해고, 노조탄압, 소비자기만  홈에버를 이용하지 말자며 불매운동을 호소했다.
 이남신 뉴코아-이랜드 일반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이랜드와 뉴코아 노동자들은 80만원을 받고 일하지만, 부당해고와 부당전보근절과 정규직과 차별 없는 고용안정을 요구한 것뿐인데, 이러한 요구가 조합원들을 집단해고 해 거리로 내쫒을 만한 일인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위원장은 "사회적 압력으로 협상에 응하는 듯하던 이랜드가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마자 노조간부 33명을 해고하고 대화를 기피하고 있다"며 "기업윤리를 무시하고 소비자를 우롱하고 비정규직노동자를 집단해고하며 돈벌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나쁜기업 이랜드 자본에게 뜨거운 맛을 보여주기 위해 대전 시민 여러분의 불매운동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오임술 민주노총대전본부 기획선전국장은 "기독교 윤리경영을 내세우는 박성수 회장과 기독교 장로인 이명박 당선자는 비정규직 문제에 대하여 답과 해결의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며, "민주노총 대전본부도 홈에버 유성점의 매출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1월말부터 2월초까지 총력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 대전본부와 뉴코아- 이랜드 일반노조는 오는 31일 매출제로 집중투쟁을 홈에버 유성점에서 벌일 예정이다.

▲ 뉴코아-이랜드 조합원 150명이 대전역에서 집회를 갖고 대전홈에버 3개점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 김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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