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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태 광주시장, 국제평화상 수상

LA에서 진행된 '마틴루터 킹의 날 퍼레이드' 참여

등록|2008.01.23 07:27 수정|2008.01.23 07:27

▲ 국제평화상을 수상한 박광태 광주시장 ⓒ 광주시청


박광태 광주시장은 캘리포니아 인종평등위원회와 킹덤데이 퍼레이드 집행위원회로부터 국제평화상(International Peace Award)을 수상했다.

또한 21일 로스엔젤레스 USC 레디슨 호텔에서 진행된 킹덤데이 퍼레이드 기념식에서 행사 집행위원회로부터 '인터내셔널 그랜드 마샬'로 선정됐다.

박 시장은 "5·18민주화운동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가 불의와 억압에 맞서 쟁취해온 자유와 인권 그리고 민주주의 사상 운동과 같이 한다"면서 "한반도는 물론 전 인류의 인권신장과 평화 그리고 민주를 위해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미국은 흑인인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자유, 인권 정신을 이어 가기 위해 그의 생일(1월 15일) 즈음인 1월 셋째 주 월요일을 '마틴 루터 킹의 날'로 칭하는 공휴일로 정하고  있다.

킹덤데이 퍼레이드는 1986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23번째를 맞는 '마틴 루터 킹의 날'의 대표적 행사로, 미국의 전 지역에서 동시에 기념식과 축하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국제평화상은 킹 목사의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하여 매년 자유, 인권,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한 인물에게 수여하고 있으며 선정은 로스엔젤레스 시민단체인 전미문화재단 등이 참여한 캘리포니아 인종평등위원회와 킹덤데이퍼레이드 집행위원회에서 하고 있다.

시상식 뒤 박 시장은 부인 정말례 여사와 함께 한복을 입고 퍼레이드에 참가해 25km 가량을 행진했다.

한편, 광주전남진보연대와 인화학교성폭력대책위원회 등 50여 개 시민단체들은 22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화학교 성폭력, 시청 비정규직 해고, 놀이패 '신명'에 대한 대관 취소 등 지역 인권 현안 문제를 즉각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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