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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상 최고액 500억원대 드라마 제작된다

MBC, 최인호 소설 <제4의 제국> 50부작 드라마 제작

등록|2008.01.24 22:19 수정|2008.01.24 22:19

▲ 500억원대 블록버스터 드라마 <제4의 제국>의 원작소설과 작가 최인호 ⓒ 마이데일리

방송사상 최고액인 500억원대 드라마가 제작돼 눈길을 끈다.

MBC 사내 벤처 제작사인 스토리허브(대표 홍순관)와 부산, 울산, 마산, 진주MBC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제4의 제국>(가제)은 잊혀진 제국 가야를 본격적으로 다룬 소설가 최인호씨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한 것이다.

<제4의 제국> 제작사인 스토리허브는 “총제작비가 500억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며 <태왕사신기>를 능가하는 블록버스터 사극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동안 방송사상 최고액의 드라마 제작비는 지난해 방송된 배용준 주연의 <태왕사신기>로 34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갔다.

최근들어 100억원대 드라마가 속속 제작되며 드라마의 대형화 바람을 선도하고 있는데 <제4의 제국>의 500억원대 제작비는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이다. 이같은 <제4의 제국> 드라마 제작비는 현재 한편 한국영화의 평균 제작비가 40~50억원에 이르고 있어 드라마 한편이 영화 10~12편을 만들 수 있는 엄청난 규모다.

스토리허브는 <제4의 제국>을 50부작으로 제작해 2009년 하반기에 MBC를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제4의 제국>은 이같은 엄청난 제작비뿐만 아니라 가야를 본격적으로 조명한다는 점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그동안 조선시대를 주로 다룬 사극이 고구려, 백제, 발해 등으로 역사적 배경을 확장해왔는데 사극에서 가야를 본격적으로 다룬 것은 이번 <제4의 제국>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드라마 세트장으로 활용될 가야 테마파크가 들어설 김해시는 “<제4의 제국>은 삼국시대로 불리는 기존의 한국 고대사를 가야를 포함시켜 ‘사국시대’로 정립해야 하고 가야 고도인 김해시를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드라마 제작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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