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광장서 청소년들이 갑자기 쓰러진 까닭은?
전국환경연합 청소년모임, 부산역 광장에서 '환경 캠페인'
▲ 전국 환경연합 청소년모임은 26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환경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은 플래시몹을 펼치는 청소년들. ⓒ 윤성효
부산·서울·진주·천안·아산 환경연합 청소년모임이 26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제7회 환경연합 청소년 전국모임 캠페인”을 벌였다. 중·고교생 100여명은 시민들에게 “내복을 입어 지구를 살리자”고 호소했다.
이어 강영호(부산 금성고 3년) 군의 사회로 캠페인이 펼쳐졌다. 부산 모임 ‘바람’은 “풍풍풍”이란 율동을, 서울 모임 ‘푸른마당’은 연극, 진주 모임 ‘푸른소리’는 개사곡, 천안아산 모임 ‘미리내’는 인터뷰 퍼포먼스를 각각 선보였다.
청소년들은 이날 캠페인 취지문을 통해 “때 아닌 폭염과 혹한과 같은 이상 기후는 우리 책임이다. 봄이 오려면 두 달이나 남았는데 벚꽃이 피고 개나리가 핀 지역이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웃을 일이 아니다. 지구의 변화와 이상기후는 더 이상 가설이 아니라 현실이다”고 경고했다.
▲ 전국 환경연합 청소년모임은 26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환경 캠페인"을 벌였다. ⓒ 윤성효
이날 캠페인에 참석한 이성근 사무처장은 “17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한테 호소한다”면서 “지구 온난화는 세계의 문제이며 미래의 문제다. 당대를 사는 우리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더불어 살기 위한 문제이기에 꼭 지구를 살리는 일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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