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시대 특정한 경제적인 현실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전시회
김진열 ‘브랜드 브랜드’전 리뷰
도심의 거리를 거닐다보면, 여러 가게의 특정한 브랜드를 상징하는 간판들이 사람들의 소비욕구를 자극하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도시 뿐만 아니라 농촌에서도 여러 브랜드를 상징하는 간판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심지어는 이제 농촌에 버려져있는 쓰레기 더미에서도 여러 브랜드의 상품포장과 광고지가 넘쳐난다.
이번에 인사동에 있는 갤러리 룩스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는 김진열은 이러한 사회문화적인 현실을 풍자하기 위해서 장작더미와 나무더미를 찍은 사진에 여러 브랜드 로고를 합성한 최종 결과물을 전시하고 있다. 작가는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작더미와 브랜드로고를 마치 특정한 광고의 한 장면 같이 합성하여 안타까운 농촌현실을 표현한 것이다.
1980년대 후반에 동구권이 몰락하고서부터는 세계는 이데올로기와 거대담론이 지배하는 질서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경제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이 되어 그것에 의해서 속박당하다고 진정으로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따뜻하고 정겨운 농촌풍경이다. 작가는 그러한 현실에 대한 가슴 아픈 마음을 사진과 디지털매체를 유효적절하게 이용하여 표출하고 있다.
이번전시회는 언제부터인가 익숙해져버린 특정한 브랜드에 대한 맹신과 그것의 이면에 있는 상품미학의 논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 결과 무심하게 지나쳐 버릴 수 있는 동 시대 문화와 특정한 경제적인 현실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전시회가 되었다.
▲ 브랜드.브랜드 ⓒ 김진열
▲ 브랜드.브랜드 ⓒ 김진열
이번에 인사동에 있는 갤러리 룩스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는 김진열은 이러한 사회문화적인 현실을 풍자하기 위해서 장작더미와 나무더미를 찍은 사진에 여러 브랜드 로고를 합성한 최종 결과물을 전시하고 있다. 작가는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작더미와 브랜드로고를 마치 특정한 광고의 한 장면 같이 합성하여 안타까운 농촌현실을 표현한 것이다.
▲ 브랜드.브랜드 ⓒ 김진열
1980년대 후반에 동구권이 몰락하고서부터는 세계는 이데올로기와 거대담론이 지배하는 질서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경제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이 되어 그것에 의해서 속박당하다고 진정으로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따뜻하고 정겨운 농촌풍경이다. 작가는 그러한 현실에 대한 가슴 아픈 마음을 사진과 디지털매체를 유효적절하게 이용하여 표출하고 있다.
▲ 브랜드.브랜드 ⓒ 김진열
▲ 브랜드.브랜드 ⓒ 김진열
이번전시회는 언제부터인가 익숙해져버린 특정한 브랜드에 대한 맹신과 그것의 이면에 있는 상품미학의 논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 결과 무심하게 지나쳐 버릴 수 있는 동 시대 문화와 특정한 경제적인 현실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전시회가 되었다.
덧붙이는 글
기간: 2008-01-23~2008-01-28 장소: 갤러리 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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