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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가 장난이냐?"...임경진 음주방송 논란

[인터넷은 지금] 연이은 MBC 아나운서의 실수에 지탄 목소리

등록|2008.02.01 13:13 수정|2008.02.01 13:13

▲ 임경진 아나운서. ⓒ MBC

"뉴스가 장난입니까? 술을 드셨으면 집에 가서 잠이나 잘 일이지…."


"얼마 전엔 문지애 아나운서가 그러더니, MBC 요새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정신 차리세요."

2월 1일 인터넷은 MBC 임경진(37) 아나운서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로 뜨겁다. 몇몇 네티즌은 요 몇 개월 사이 끊임없이 이어진 최현정, 문지애 아나운서 '방송사고' 등과 이를 묶어 MBC의 해이한 정신상태를 질책하기도 했다.

지난 1월 31일 밤 임경진 아나운서는 술을 마신 채 '스포츠뉴스'를 진행했다. 부정확한 발음과 평소와는 다른 흐트러진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인 임 아나운서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후임으론 김정근 아나운서가 내정됐다고.

MBC측은 임경진 아나운서에게 경위서를 받았고, 추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화재로 수십 명이 희생됐다는 뉴스를 전하면서 웃음을 보이거나(문지애 아나운서), 화면과는 다른 음향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는(최현정 아나운서) '실수'를 거듭한 MBC가 이번 '임경진 음주방송'은 어떤 방식으로 처리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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