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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의 감동, 뮤지컬로 느낀다

뮤지컬 <위 윌 록 유> 24일까지 성남아트센타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려

등록|2008.02.04 10:55 수정|2008.02.04 10:55

▲ <위 윌 록 유>의 한 장면 ⓒ 이룸 이엔티기획


영국의 4인조 남성 록그룹 퀸(QUEEN)의 마니아가 열광할 뮤지컬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가 드디어 성남아트센타 오페라하우스에서 2일 첫 공연의 서막을 열었다.

(주)이룸 이엔티기획의 <위 윌 록 유>는 영국 4대 극장의 하나인 도미니언극장에서 2002년부터 공연을 하고 있는 해외공연 오리지널 팀으로,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S, BOHEMIAN RHAPSODY, SOMEBODY TO LOVE, DON'T STOP ME NOW 등퀸의 대표곡 24곡을 초대형 콘서트장과 같은 멀티스크린 무대에서 화려한 조명과 최고의 음향으로 펑키스타일의 배우들과 함께 부르며 들을 수 있다.

<위 윌 록 유>는 더 이상 주크박스 뮤지컬이 아니라 영국의 자존심이자 전설적 록그룹 퀸(QUEEN)의 콘서트장이다. 아직 한 번도 내한 공연을 한 적이 없는 퀸(QUEEN)과 브라이언 메이(Brian May)에 대한 갈증을 국내 팬들이 마음껏 풀어 볼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한다. 

영국 TV 코미디 시리즈 <미스터 빈>으로 유명한 영국작가 벤 엘튼(Ben Elton)이 대본연출 을 하여서인지 극중에 뚱뚱한 거구의 남자배우가 브래지어를 차고 나와 자신이 마돈나라고 주장하는 황당한 상황과 '오, 필승코리아!'를 외치는 대사는 관객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선사한다.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고 싶어 하는 갈릴레오 피가로 역에는 CBS TV시리즈물 <Rock Star:INXS>에 출연했고, 뮤지컬 <Rent>에서 Angel로도 출연하였던 미그 에이사(Mig Ayesa)가 맡아 열연한다.

갈릴레오에 동조하는 여학생 스카라무쉬엔 뮤지컬 최우수 신인연기상 여자부문 최우수 연기상후보에 올랐고, 2006 Mark Graham이 연출한 <MACBETH>에서 Lady Mcduff로 연기력도 인정받은 시반 라파엘리(Sivan Raphaely)가 맡았다.

이들을 잡으러 다니는 비밀경찰 카쇼키의 닐 클래슨(Neel Clasen)은 프리토리아 유니버시티에서 드라마 석사를 받았으며, TV프로그램 ‘die Casper Rasper Show’, ‘leter mago, Soul Budd’, ‘Zero Tolerance’에 출연했다. 그리고 판토마임 Rooikeppie and Seven Beriges에서 2005 비평가상을 수상했다.

총감독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30년간 프랭크 시나트라, 리자미넬리, 퀸, 엘튼 존, 로드 스튜어트, 쉴리 베시 등의 투어공연을 지휘하였고, 롤링 스톤즈, 파바로티, 쓰리 테너 콘서트, 글로리아 에스테판의 유럽공연 총 감독과 뮤지컬 페임, 시카고, 위 윌 록 유, 렌트의 국제공연 총감독 지휘의 화려한 최고의 경력을 가진 헤이즐 펠드먼(Hazel Feldman)이 맡았다.

오는 2월 24일까지 공연하며, 평일 8시, 주말 3시, 7시30분. 월요일에는 공연이 없다. R석 12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D석 4만원, VIP패키지석 15만원(프로그램 OST증정)이지만 D석 정도로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어 가족들이 함께 관람하기에 큰 부담이 없는 뮤지컬공연이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아시아일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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