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금암초, 태안찾아 방제작업 구슬땀
천리포 해수욕장서 기름때 제거 등 봉사활동 가져
▲ 돌 하나하나에 정성을!금암초등학교 봉사단이 지난 1일 기름유출사고로 실의에 빠져 있는 태안군 천리포 해수욕장을 찾아 기름때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 금암초
지난 1일 금암초등학교(교장 변재의) 교직원과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학생 등 30여명은 기름유출사고로 실의에 빠져있는 태안군 천리포 해수욕장을 찾아 기름제거 봉사활동을 벌였다.
현장에 도착한 자원봉사단은 그동안 130만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다녀가 예전의 모습을 점차 찾아가고 있는 것에 놀라기도 했으며, 한편으로는 아직까지 봉사자들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기름때가 붙어있는 곳을 보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금암초 봉사단은 이렇게 아직까지 봉사자들의 손길이 뻗치지 못한 곳을 찾아 조금이라도 더 기름때를 제거하고자 구슬땀을 흘려가며 열심히 바위와 자갈돌을 닦고 또 닦았다.
▲ 다음에 또 올께요지난 1일 금암초 교직원 및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학생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태안 천리포 해수욕장을 찾아 방제작업을 펼쳤다. ⓒ 금암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많은 사람들의 힘으로 조금씩 기름이 없어져가는 것을 보니까 조금 있으면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것 같아요”라며 “꼭 다음에 다시 와서 깨끗해 진 바다를 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금암초 변재의 교장은 봉사활동 출발 전 모인 자리에서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온 국민이 한마음이 되어 극복하려는 자세가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힘”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작은 힘이나마 필요한 곳이 있다면 찾아가서 도울 것이고, 봉사활동 이외에도 지원방법이 있다면 함께 모색해 보자”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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