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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공무원 498명 채용

최근 4년 사이 공무원 10명 줄어…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

등록|2008.02.05 17:17 수정|2008.02.05 17:17

▲ 전라남도는 올해 지난해보다 143명 많은 498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사진은 인터넷 접수가 이뤄지기 전인 지난 2006년 원서접수를 하려는 수험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 이돈삼

전남 지방직 공무원 498명이 올해 새로 채용된다. 전남도가 5일 공고한 ‘2008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채용 규모는 행정직 208명, 기술직(연구·지도사 포함) 290명 등 36개 직렬에 498명이다. 직급별로는 7급 26명, 8급 1명, 9급 471명이다. 이는 지난해 355명에 비해 143명이 늘어난 것이다.

채용 예정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은 전남도와 각 시·군이 특별채용을 제한하는 ‘시험관리 위·수탁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시·군의 인력을 대신해 뽑기 때문이다. 채용 방법은 거주지역을 제한하는 고흥, 해남, 완도, 진도, 신안 등 5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시·군에 한해 응시 희망자의 선택에 따라 지원이 가능하다.

응시원서 접수는 제1회 공개 및 제한공개경쟁 임용시험은 3월 3∼7일, 제2회 공개 및 제한공개경쟁 임용시험은 5월 26∼30일, 제1회 공개경쟁시험은 6월 30∼7월 4일에 각각 치른다.

한편 전남도는 최근 4년간 공무원 정원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4년 6월 3361명이었던 전남도 공무원 정원이 올 1월말 현재 3351명으로 최근 4년여 사이 10명 줄었다는 것.

같은 기간 특별자치도가 된 제주가 3601명이 늘어난 것을 비롯, 경기 1724명, 인천 678명, 경남 471명, 대전 323명, 충남 318명, 강원 259명, 충북 175명 등이 증가한 것과 크게 비교가 되는 수치다.

이와 관련 전남도는 해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능과 인력 배분을 위해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상시적인 조직진단 체제를 운용, 비슷하거나 겹치는 분야의 인력을 줄이고 새로운 행정수요 분야의 인력을 보강해온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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