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녘은 꽃씨를 받아
분홍 꽃에 스며 있는 분홍 빛 그리움
붉은 꽃에 타오르는 붉은 빛 정열
내 마음에 옮아 붙은 사랑의 불길
들녘엔 꽃
하늘엔 별
바다 푸르고 대지에 태양 빛나니
우리도 빛나는 사랑 할 수밖에 없다
운수행각 마치고 서산에 이른 태양
붉은 저녁놀
태양의 열반송
사는 것은 서로 사랑하는 일
밤과 낮이 몸을 맞대고
하늘과 바다 서로 포옹하듯
너와 나의 연분도
대자연의 질서 우주의 꽃봉오리
들녘은 꽃씨를 받아 품속에 품고
하늘은 길을 열어 철새의 길을 연다
이제 곧 함박눈 내려 포근하게 들녘 덮기도 하리라
시작 노트
계절이 겨울로 접어드는 어느 날 들녘에 나가 거닐었습니다. 태양은 붉게 서쪽 하늘을 물들이고 마음은 온통 그리움에 젖어 있었습니다. 세상을 사랑하라고 조물주는 내 목숨을 내셨을 것만 같습니다.
사랑은 불길입니다. 내 마음을 태우고 주위를 밝히며 끝없이 번져나가는 사랑은 마침내 온 세상을 가득 채우고 끝없이 우주로 번져 갑니다. 겨자씨만한 사랑이 우주를 가득 채울 만큼 크게 자랍니다.
저만치 석양빛에 들꽃이 피어있습니다. 들꽃은 이제 씨앗을 떨어트리겠지요. 부드러운 사랑의 손길로 대지는 그 씨앗을 아늑한 품속에 품어줄 것입니다.
분홍 꽃에 스며 있는 분홍 빛 그리움
붉은 꽃에 타오르는 붉은 빛 정열
내 마음에 옮아 붙은 사랑의 불길
들녘엔 꽃
하늘엔 별
바다 푸르고 대지에 태양 빛나니
우리도 빛나는 사랑 할 수밖에 없다
운수행각 마치고 서산에 이른 태양
붉은 저녁놀
태양의 열반송
밤과 낮이 몸을 맞대고
하늘과 바다 서로 포옹하듯
너와 나의 연분도
대자연의 질서 우주의 꽃봉오리
들녘은 꽃씨를 받아 품속에 품고
하늘은 길을 열어 철새의 길을 연다
이제 곧 함박눈 내려 포근하게 들녘 덮기도 하리라
시작 노트
계절이 겨울로 접어드는 어느 날 들녘에 나가 거닐었습니다. 태양은 붉게 서쪽 하늘을 물들이고 마음은 온통 그리움에 젖어 있었습니다. 세상을 사랑하라고 조물주는 내 목숨을 내셨을 것만 같습니다.
사랑은 불길입니다. 내 마음을 태우고 주위를 밝히며 끝없이 번져나가는 사랑은 마침내 온 세상을 가득 채우고 끝없이 우주로 번져 갑니다. 겨자씨만한 사랑이 우주를 가득 채울 만큼 크게 자랍니다.
저만치 석양빛에 들꽃이 피어있습니다. 들꽃은 이제 씨앗을 떨어트리겠지요. 부드러운 사랑의 손길로 대지는 그 씨앗을 아늑한 품속에 품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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