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를 기억하자'
노동단체, 18일 참사 5주기 노동자 추모제
▲ 참혹한 죽음이 넘쳐나던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를 잊지말자는 노동단체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오마이뉴스
오는 18일 화재현장인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역 앞에서 민주노총 대구본부와 대구지하철노동조합, 대구지하철청소용역노동조합 등 3개 단체는 5년 전 화재참사로 목숨을 잃은 시민, 노동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확보 결의를 다지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이어 “하지만 대구시와 지하철공사는 사고 이후에도 깊은 반성없이 표면적 문제해결에만 집착하고 본질적인 문제라 할 수 있는 인력감축, 정비·역무·관리 도급화 등의 구조조정에만 혈안이 돼있다”고 주장했다.
▲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이 얼마나 위험한 수준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가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라는 지적이 많다. ⓒ 오마이뉴스
이들 3개 단체는 지하철 화재참사 당시 현장을 지키며 시민안전을 위해 애쓰다 순직한 고 정연준씨(35), 고 장대성씨(34), 고 김상만씨(30), 고 최환준씨(32) 등 4명의 지하철노조 조합원들과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불귀의 객이 돼버린 고 김정숙씨(57), 고 정연선씨(57), 고 김순자씨(45) 등 청소용역노조 조합원 3명의 넋을 위로하고 그들의 살신성인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힘겨웠고 서글펐던 희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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