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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출연료 40만원에 인터넷 만화까지

[인터넷은 지금] '1박2일'과 함께 네티즌에게 인기몰이

등록|2008.02.18 14:33 수정|2008.02.18 14:33
하얗고 커다란 네 발 짐승 한 마리가 인터넷에서 화제를 일으키며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개는 다름 아닌 '상근이'라고 불리는 '그레이트 피레니즈' 종의 개. KBS 오락프로그램 '1박2일'에 출연하고 있는 인기 상종가 동물이다.

얼마 전에는 상근이의 프로그램 1회 출연료가 40만원이라는 사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았다.

일부에선 "비정규직 한 달 월급이 88만원이라는데 월 4회 TV 출연으로 160만원을 번다니… 참, 세상이 웃기네요"라는 자탄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자신이 가진 영리함으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고있으니 그 정도 출연료는 당연한 것"이라며 상근이를 지지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강호동, 은지원, 김C, 이승기, 이수근, MC몽 등 '1박2일' 6인방과 함께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근이에 대한 관심은 텔레비전 화면을 넘어 인터넷에까지 와 닿고 있는데, 이를 반영한 듯 한 네티즌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고 있는 '상근이의 일기'라는 만화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개(상근이)의 시선으로 출연자들의 캐릭터를 바라보며 각종 에피소드를 보여주고 있는 만화는 이미 수많은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고, 만화의 제목인 '상근이의 일기'가 18일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박2일'에 환호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나면서 상근이에 대한 관심과 사랑도 증대하고 있어, 상근이의 몸값이 얼마까지 올라갈지, '상근이의 일기'가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 지켜보는 네티즌들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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