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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언제나 세상의 모든 결과보다 위대하다

임헌우의 <상상력에 엔진을 달아라>

등록|2008.02.26 08:14 수정|2008.02.26 08:15
 <상상력에 엔진을 달아라>(2007. 나남)는 임헌우씨가 www.artbookproject.com (현재 접속안됨) ‘상상력의 엔진달기’에 상상력을 주제로 쓴 글 모음이다. 기발하고 신선한 광고사진들과 디자인드로잉에 격언을 덧붙이고 차분하면서 따뜻한 글로 누리꾼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준 글들이다. 내용이 워낙 좋기에 책을 설명하고 소개하는 내 글은 줄인다. 책에 실린 인상 깊은 문장들을 모아 줄거리를 세우고 차례를 정했다. 아래 글은 책에 실린 글을 최대한 그대로 살리면서 새로 짜깁기하였다. 새로운 서평을 상상하며.

▲ 책제목 ⓒ 나남

물살이 샌 냇물을 건널 때는 등에 짐이 있어야 물에 휩쓸리지 않듯이 내 등에 짐이 나를 불의와 안일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게 했으며 삶에 고개 하나하나를 잘 넘게 했다는 문장을 읽었어요. 겪어왔던 시련과 고난들이 고맙게 느껴지네요. 어떠신가요? 고비마다 씨익 웃으며 한발 더 내딛으셨나요?

지금 하고 계신 일은 어떠신가요? 내가 즐겁게 한 일들은 다른 사람에게 그대로 전달됩니다. 즐겁게 작업한 결과물을 보는 사람 역시 즐거워지죠. 레오나드로 다빈치는 이런 말을 했어요. 일을 즐겁게 하는 자는 세상이 천국이요, 일을 생각하는 자는 세상이 지옥이다. 천국에서 사시나요? 지옥에서 사시나요?

애플 컴퓨터 CEO, 스티브 잡스는 2005년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에서 이런 축사를 하죠.

“33년을 살아오는 동안 저는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내가 오늘 하려고 하는 일을 할 것인가?를. 저를 계속 나아가게 하는 유일한 건, 제가 한 일에 대한 사랑이라고 확신합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것을 발견하십시오.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는 것처럼, 일 앞에서도 진실하십시오. 여러분은 마음과 직관에 따르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진정되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 배고픈 채로, 바보처럼 살아가길 바랍니다.”

히딩크가 한 말이 떠오르네요. 나는 아직 배고프다. 어떠신가요? 지금 당신의 자리가 안락하고 따뜻하다면, 바로 지금이 이동을 준비해야 할 시간입니다.

아는 것이 적으면 사랑하는 것도 적습니다. 늘 호기심이란 더듬이로 세상을 부비며 나아가세요. 불가능은 하나의 의견일 뿐입니다. 사람의 발전을 가로막는 것은 텅 빈 주머니와 빈 머리가 아니라 메마른 가슴이죠. 이런 글이 있네요.

'살기 위해서 신문배달을 하다.
신문을 읽기 위해 스스로를 가르치다.
신문에 글을 쓰기 시작하다
신문이 그에 대해 글을 쓰기 시작하다.'

세상에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답니다. 꿈을 갖고 도전하세요. 오직 내가 도달하려는 높이까지만 나는 성장할 수 있어요. 오직 내가 추구하는 거리까지만 나는 갈 수 있죠. 오직 내가 살펴볼 수 있는 깊이까지만 나는 볼 수 있어요. 오직 내가 꿈을 꾸는 정도까지만 나는 될 수 있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당장 무언가 하지 않으면 ‘언젠가’라는 시간은 오지 않아요. 바로 지금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내일의 꿈은 그저 신기루일 뿐이며 그저 꿈으로 끝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젊음은 시간을 이기지 못합니다. 늦기 전에 무엇인가를 시작해보세요. 시작은 언제나 세상의 모든 결과보다 위대하답니다. 내 상상의 크기만큼, 내가 꾸는 큼의 영역만큼 이 세상은 존재하니까요.

앙드레 말로의 말로 마무리 할게요.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www.bookdaily.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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