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지역 문제 깊이있게 토론한 것이 성과"

자치와 연대를 위한 안양포럼 26일 안양시 의회에서 열려

등록|2008.02.27 17:30 수정|2008.02.27 17:30

▲ 안양포럼 정기총회 ⓒ 이민선


자치와 연대를 위한 안양 포럼(이하 안양포럼) 정기 총회에서 김남준(법무법인 시민 종합 법률 사무소) 변호사가 운영위원장직을 연임하고 이시내 안양시 공무원 노조 사무차장이 신임 총무로 선임됐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운영위원장직을 맡은 김 변호사는 “지역에 현안이 발생 했을 때 토론 공간을 제공하여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 하도록 하는 활동을 더욱 강화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 신임 총무는 “시의적절한 주제 선정과 회원 참여율 높이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포럼은 지난 2003년 8월19일 지역 사회에 새로운 토론과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창립됐다. 안양포럼이  포럼을 통해  추구하는 것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보다 새로운 생각과 행동이 어우러져 지역과 국가의 현실을 변화 시킬 수 있는 실천적 담론을 생산해 내는 것이다.

안양포럼은 지난해 월1회씩 총 12회 모임을 개최했다. 모임 주제는 국가적 사안인 한미FTA와 지역 문제인 납골당 등 실로 다양했다.

206년 2월에는 정태인 성공회대 교수(전 청와대 국민 경제 비서관)를 초청해서 ‘소비자 입자에서 본 한미 FTA'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당시 정 교수는 준비없이 추진되는 한미FTA 의 졸속성을 지적하며 협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4월에는 광명시에서 추진한 납골당 건립 사업에 대해 토론 했다. 당시 광명 납골당 건립 문제에 대해 인접지역인 안양 석수동 연현마을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었다. 포럼이 끝난 후 광명시와 연현마을 주민 모두 만족스럽고 유익했다고 평가 했다. 포럼 최초 지역현안에 대한 토론회였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지난 2008년 1월에는 지역 원로인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와 이종만 안양 군포 의왕 환경운동 연합 상임대표에게 단체로 세배를 하고 덕담을 듣기도 했다.

운영위원회에서 2007년 사업을 자체적으로 평가하고 회원들에게 보고서를 제출했다. 지역 문제 발제해서 적극적으로 깊이 있게 토론 한 것이 큰 성과였지만 회원들 참여 높이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자치와 연대를 위한 안양포럼 총회는 지난 26일 저녁 7시에 안양시 의회 강당에서 열렸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안양뉴스(aynews.net)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