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기(가운데) 한국사회당 대전시당위원장이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4.9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선재규(왼쪽) 전 민주노동당대전시당 위원장과 선창규(오른쪽) 전 민주노동당 대전 서구지역위원장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김 위원장은 28일 오전 한국사회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 정부의 독주를 견제할 새로운 진본정당을 만들고, 이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총선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미 민주노동당을 탈당한 선재규 전 민주노동당대전시당위원장과 선창규 서구위원회 위원장 등이 그와 함께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부자들만의 공화국인 이명박 정부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불안하기만 한데, 이를 견제할 정치세력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 현 정치상황"이라며 "특히, 유일한 개혁세력이라고 자처했던 민주노동당 마저도 반평화적인 행보와 패권주의로 무너져 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저는 민주노동당을 혁신하고자 했던 분들, 초록의 가지를 심고자 했던 분들, 평등과 평화를 염원하던 진보인사들, 그리고 그 공안 원외정당이었지만 노동자, 장애인, 성소수자 등 소외된 자들과 함께 해 온 한국사회당이 힘을 모아 이명박 정부와 맞서 싸울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하는 흐름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바로 이 희망의 싹을 틔우기 위해 총선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서구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들에 대해 "지난 해 보선에서 당선된 심대평 대표, 그 분을 지지한다며 출마를 포기했던 박범계 후보, 낡은 이념에 매달리면서 두 번이나 실패했던 이재선 한나라당 대전시당위원장 등 모두가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는 후보들"이라고 비판하면서 "이제 엘리트 보수주의로 점철된 이명박 정부를 견제할 능력 있는 견제세력인 진보신당 후보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 논산에서 출생한 김 위원장은 논산 대건고를 졸업했다. 충남대 농학과에 입학했으나 4학년 때 중퇴했으며, 2000년 청년진보당을 시작으로 정치를 시작, 한국사회당 대전시지부 사무국장과 대표, 이라크파병반대 대전시민행동 공동대표, 천성산지키기 도룡뇽의 친구들 대전모임 대표, 호주제를 거부하는 대전호주모임 대표,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대전충청 추진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와 2007년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입후보해 낙선했으며, 현재는 한국사회당 대전광역시당 위원장, 월평공원-갑천 생태계지키기 주민대책위 운영위원, 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대전장애인배움터 한울야학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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