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과 입학생, 한 자리에 서다
대경대, 졸업· 입학식 함께 거행 '눈길'
▲ 행복선물전달식 광경졸업생(좌측)이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우측)들에게 자신들이 성과물인 작품 또는 학과 선물을 신입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광경. ⓒ 김용한
지난 29일 졸업과 입학 행사를 동시에 개최해 눈길을 끈 대구엑스포 현장을 찾았다. 졸업과 입학식 행사를 동시에 연 대경대학(학장 유진선)은 2006년 명품(호텔) 입학식, 2007년에는 산업체 입학식에 이어 2008년에는 졸업생과 함께 공동으로 입학식을 치렀다.
▲ 휘장을 바로 잡아주고 있는 지도교수졸업을 맞은 제자에게 휘장을 바로 고쳐주는 것으로 사회 진출을 축하해 주는 교수의 광경. ⓒ 김용한
▲ 행복전달식 후 포옹하는 광경졸업생과 포옹하고 있는 신입생 광경 ⓒ 김용한
후배들과 신입생의 축하 속에 졸업식을 마친 김진수 졸업생(전 학생회장)은 “신입생들이 선배들의 학사모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스튜디어스가 꿈이라고 말한 전유리(관광항공서비스학과) 졸업생도 “졸업생들의 당당한 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하였다.
선배들의 졸업식을 지켜본 신입생들의 감회도 남달랐다.
▲ 선. 후배의 정을 나누고 있는 광경신입생들에게 꽃으로 정을 나눠주고 있는 부사관학과 선배들. ⓒ 김용한
모델학과 신입생 서설희 학생은 “졸업생 선배들과 함께 입학식을 거행한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하면서 “저희 학교가 더 많이 유명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훌륭하고 멋진 직업군인이 꿈이다”고 말한 최소라 신입생(부사관학과)도 “졸업과 입학식을 동시에 개최한다는 것이 특이해 멋진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대해 학교 측은 “ 전공자로서의 명확한 동기부여와 함께 대학에 첫 발을 내딛는 입학생이나 졸업생들에게 사회 첫출발의 의미를 새롭게 하기 위해서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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