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정부는 '고소영 정권'" <이코노미스트> 2월28일자 관련 기사 ⓒ 이코노미스트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달 28일자 기사에서 "이명박 정부가 '고려대학교', '소망교회', '영남'의 첫 글자를 따 '고소영 정권'이란 풍자를 받고 있다"며 새 정권의 정치적 기반이 매우 허약하다고 보도했다.
또 안팍의 경제 상황 역시 녹록치 않다는 것. <이코노미스트>는 대다수 경제학자들이 이명박 정부의 연 7% 경제성장 공약을 너무 낙관적이라고 보고 있고, 경부대운하는 시민단체와 정치권이 연합해 반대하고 있다며 한국 내 논란을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임 노무현 정부의 18개 부처를 13개로 감축하겠다는 정부조직개편안은 반대에 부딛혀 15개로 줄이는 선에서 만족해야 했고, 한나라당 내부적으로는 4월 총선을 앞 두고 박근혜계와 서로 소속 의원을 공천시키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는 것.
<이코노미스트>는 "이명박 대통령의 개인적 이미지가 차갑고 거리감이 있어 국민의 지지를 얻는 것이 시급한데 안팍의 정치·경제적 조건은 악화하고 있다"며, 심지어 대통령 취임식마저 뉴욕필의 평양 공연에 묻혀 별다른 국제적 관심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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