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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기자들 '아름다운 하루' 연다

광주시 주부명예기자 103명, '아름다운 가게' 1일 봉사에 나서

등록|2008.03.04 11:22 수정|2008.03.04 11:22

▲ '아름다운 가게 첨단점' 봉사장면 1. ⓒ 손영자


세상에 홀로 존재하는 것은 없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도시와 농촌, 세계의 모든 나라와 민족들, 수많은 공동체들은 서로를 필요로 하며 서로 연결되어 있다. 모든 생명은 존귀하고, 평등하다고 믿으며, 존재하는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

존재하는 것들의 제자리를 찾아주는 일, 뚫어진 생명의 그물코를 다시 엮는 일, 조용히 낮은 자리에서 이슬비처럼 세상을 적시며 삶의 질을 변화시키는 일, 바로 아름다운 가게가 하고자 하는 일이다('아름다운 가게' 홍보내용 중 일부).

아름다운 나눔이 있는 따뜻한 생활 문화공간 ‘아름다운가게’ 행사에 광주시 주부기자들이  1일 봉사에 나선다. 

이들은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광주시 광산구 첨단지구에 있는 ‘아름다운가게 첨단점(점장 손영자)’에서 열리는 ‘아름다운 하루’ 행사에 참여하여 집안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는 물건 등을 가지고 나와 판매활동을 전개한다.

‘아름다운 하루’ 행사는 기업(기관)이나 단체에서 아름다운 가게운동에 참여해 나눔과 재사용 운동을 체험하는 이벤트로, 판매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된다.

이날 시 주부명예기자단 103명은 3주 동안 집에서 쓰지 않는 물품을 대거 수집, 아름다운가게 첨단점에 미리 보낸 뒤, 3월 6일 하루 동안 첨단점에 나가 판매활동을 돕게 된다.

박담순 광주시 주부명예기자 단장은 "<아름다운 가게>는 그 수익금을 다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환원하는 재사용과 나눔의 가게이다"라며 "주부명예기자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환경보호와 더불어 검소하게 살아가는 삶의 문화를 생활 속에서 배우고 실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7월에 발족한 광주시 주부명예기자들은 생활주변의 미담 및 수범사례 등 밝은 기사를 발굴하여 시정홍보 매체 등을 통해 시민에게 널리 알림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의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난치병 어린이 돕기, 소년소녀가장 돕기, 독거노인 돕기 등 이웃사랑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 '아름다운 가게 첨단점' 봉사 장면 2. ⓒ 손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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