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손학규 "감동 주려다 억울한 희생자 생길 수 있다"

통합민주당, 5일 최고위원회 회의 열어...손 대표, "공심위 활동 지켜줄 것" 다짐도

등록|2008.03.05 12:48 수정|2008.03.05 12:48
play

손학규 "공천기준, 선의의 피해자 없도록 해야" ⓒ 박정호


"99마리 양을 놔두고 1마리 양을 찾아 나서는 목자의 모습이 법의 정신이고 정의구현의 모습이다. 억울한 희생양이 여론몰이에 휩쓸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심사위원회의 '비리·부정전력자 전원 공천 배제' 방침과 관련해 "선의의 피해자는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억울한 희생자'는 구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부정비리 연루나 구시대적인 정치행태로 지탄받는 인사를 과감히 공천에서 배제할 것을 요구하고 우리의 결의를 다시 다진다"며 "어떤 저항이 있더라도 이를 위한 공천심사위원회 활동은 우리 당이 지켜줄 것이다"고 말하면서도 "국민에게 감동을 주려다가 자칫 억울한 희생자가 생기면, 이것은 오히려 공천의 정당성과 공정성에 흠이 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