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여성대회 광경세계여성의 날 기념 대구경북여성대회 광경 ⓒ 김용한
대구여성회, 대구여성의 전화, 대구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장애인연대, 포항여성회,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등 19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세계여성의 날을 자축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여성단체들과 시민단체들은 여성의 날을 전후해서 여성의 권리신장과 여성 차별철폐를 세상을 향해 외치고 있다.
▲ 여성참가자들의 모습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참가자들이 일본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글귀를 입고 행사에 참여한 모습 ⓒ 김용한
노찾사 전 멤버인 김가영씨의 축하공연과 안산 ‘걸판 놀이패’의 노동극 “당신의 밥은 따뜻합니까?” 공연도 펼쳐졌다.
대구여성장애인연대 권순기 대표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심한 것 같다”고 강조하면서 “교육으로부터 노동, 취업, 결혼에 이르기까지 소외받는 계층이다”고 말했다.
▲ 걸판 놀이패의 공연 광경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을 연극화한 "당신의 밥은 따뜻합니까?" 에서 열연하고 있는 걸판 놀이패. ⓒ 김용한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여성운동에 공로가 크고 귀감이 되는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성평등 디딤돌상이 주어졌다.
2008 성평등 디딤돌상에는 직장폐쇄로 길거리에 나앉게 된 정안농산 여성노동자들과 1993년 일본군 위안부임을 세상에 밝힌 후 줄곧 일본의 사죄와 2007년 미 하원 결의안 통과 호소로 결국 2007년 7월 30일 미 하원 ‘121’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데 큰 공로를 끼친 이용수 할머니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성평등 수상자로 선정된 이용수 할머니는 “뜻밖의 수상에 기쁘고 많은 여성운동가와 노동자들이 100년의 세월을 싸워왔고 성과를 낸 것이 자랑스럽다”고 하였다.
▲ 성평등 디딤돌상 수상자들의 모습성평등 디딤돌상 수상자인 이용수(한복) 할머니와 정안농산 여성노동자들. ⓒ 김용한
대회를 마친 여성노동자들은 참가 여성단체와 여러 시민단체 회원들과 함께 손에 손을 잡고 원을 돌면서 양극화로 빚어진 빈곤해결과 모든 차별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하는 종이비행기를 날려 보내는 것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