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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 향기를 전합니다

양산 원동에 당도한 봄 소식

등록|2008.03.10 10:38 수정|2008.03.10 10:40
원동에 당도한 봄

ⓒ 이명화

봄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봄의 전령 매화꽃, 겨우 내 추위를 이겨내고 언 땅 위에서 꽃을 피우는 매화꽃을 양산 원동에서 만났다. 양산 원동 순매원에서는 제5회 매화꽃축제를 3월8, 9일 양일간 열었다. 어디서부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온 것일까. 봄을 기다리던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곳까지 이끌었나보다.

원동 순매원에서 매화꽃 향기 속에서 맘껏 취하며, 이곳에서 제공하는 맛난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우리도 동참했다. 묵은 김치, 시레기국, 무김치, 생조리개 등 간단하면서도 맛있었다. 매화꽃 나무아래서 먹는 즐거움까지.

양산 원동 순매원에 냉정한 열정을 지피기 시작한 홍매화, 흰매화가 서로 어우러져 봄 소식을 알리고 있었다.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한 매화꽃 향기 저 아래로 기차가 가끔 지나가고, 기차가 지나가고 난 뒤 빈 선로는 길게 이어져 있다. 양산 원동에 당도한 이곳 봄을 선물합니다.


덧붙이는 글 <오시는 길>
기차: 경부선 원동역 하차
승용차:부산(양산)-물금-원동(배냇골가는길)-순매원
밀양-삼랑진-원동-순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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