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한화 갤러리아천안점, 떠날까? 말까?

아라리오와 임대재계약 ‘미지수’...두 업체 “결정된 바 없다”

등록|2008.03.09 11:30 수정|2008.03.09 11:30
최근 천안시 신부동 한화 갤러리아 이전설이 흘러나오면서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있는 (주)
아라리오와 향후 관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지난 1989년에 문을 연 천안점은 오는 2010년까지 (주)아라리오와 임대차 계약이 체결된 상태. 임대계약료는 약 2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갤러리아는 천안지역의 상권이 아산만권 신도시로 이동하면서 임대매장 등으로는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천안·아산고속철역사 주변에 백화점 건립에 나섰다.

앞서 갤러리아는 지난해 7월 대한주택공사가 실시한 상업용지 45필지(6만7,881㎡)에 대한 경쟁 입찰에 참여, 백화점 용지인 천안시 불당동 2블록(1만1,235㎡)을 662억 원(예정가 368억 원)에 낙찰 받았다. 매장 오픈 시기는 2010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대계약 만료기간과 매장오픈 시기가 비슷하게 맞물리면서 지역에서는 갤러리아의 이전설에 힘이 실리는 것 아닌가는 추측마저 나오는 실정이다.

이에 야우리 관계자는 “두 곳 모두 어떤 논의도 없었다. 계약기간이 2년 이상 남아있기 때문에 ‘가정’도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갤러리아 관계자 역시 “지역에서 백화점 이전에 대한 소문이 나도는 것은 내부적으로도 알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어떠한 결정도 내려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자체적인)논의는 하고 있다”고 말해 백화점 이전 또는 임대 재계약여부와 관련된 검토가 진행 중인 것만은 사실로 보여, 향후 두 백화점 업계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지 주목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인터넷신문<디트뉴스24>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