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추진단 저지투쟁 전개하겠다"
12일 오후 서울SH공사노조 위원장 이취임식 가져
▲ 신구위원장과 공공부문 노조위원장들좌로부터 김재도 신임위원장, 나용환 전위원장, 한기은 전공노련위원장, 하원준 서울도시철도노조위원장, 임승룡 서울시공무원노조위원장 ⓒ 김철관
이날 취임한 10대 김재도 노조위원장은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복지향상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면서 “공사가 뚜렷한 원칙없이 선정한 현장추진단은 조합원의 생존권과 인권을 유린한 행위다, 600여 조합원과의 단결 투쟁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김재도 서울SH노조위원장이날 취임한 김재도 신임 SH노조위원장이 활짝 웃고 있다. ⓒ 김철관
축사를 한 최령 서울SH공사 사장은 “공사도 내년이면 20살 성년에 접어든 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라면서 “작년 2월 사장에 부임해 직원들의 노력으로 약간의 성공은 거뒀지만 아직 시민들의 신뢰를 받기에는 부족하고 반성할 점이 많다, 무슨 일을 하든 어쩔 수 없이 하는 것보다 확신을 가지면서 정말 잘해야 되겠다는 주체의식을 가져야할 때”라고 밝혔다.
격려사를 한 한기은 전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SH노조가 연맹을 가입해 탄력을 받고 있다”면서 “행자부 지침 등 공공부문 노조 공동의 문제는 연맹이 책임지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 SH노조 조합원들이취임식에 참여한 서울SH노조 조합원들 ⓒ 김철관
이어 “6개 서울투자기관이 시장에게 점수를 따려고 구조조정 경쟁에 들어간 느낌”이라면서 “노동조건, 고용 등의 문제도 있지만 작은 현안이든 큰 현안이든 간에 사장과 노조위원장이 만나 신뢰를 갖고 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승룡 서울시공무원노조위원장은 “노사가 즐겁고 시민들이 즐거워하는 노동운동 방법을 찾을 시점”이라면서 “노사는 서로 협력하고 인정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사회 환경, 시민 환경, 노조 내부 환경 등이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보면, 과거 투쟁위주의 노동운동보다 정책으로 승부를 거는 앞선 노동운동이 필요할 때"라면서 "새로운 10대 집행부의 정책노선처럼 강한노조, 복지노조, 헌신한 노조를 만든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SH노조위원장 이취임식서울SH노조는 1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본사에서 노조위원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 김철관
▲ 만찬이취임식이 끝나고 구내식당에서 만찬이 이어졌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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